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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보이그룹 엑스원이 정식 데뷔를 알렸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역시 '플래시' 무대였다. '플래시'는 비상을 꿈꾸는 엑스원의 탄생과 포부를 표현한 하우스 퓨처트랩 기반 EDM 장르의 곡이다. 멤버들은 절도있는 칼군무로 카리스마를 뽐내며 무대를 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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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투표가 조작됐다면 데뷔조가 달라질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팬들은 더욱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엑스원의 데뷔 또한 경찰 수사가 끝나고 모든 의혹에 대한 진실이 명명백백 밝혀진 뒤 이뤄져야 한다는 '데뷔 반대 성명'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잡음 속에 엑스원은 데뷔를 강행했다. 데뷔 찬반 여부에 따라 팬덤이 양분화 된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엑스원으로서는 정식 데뷔를 하기도 전, 본인들의 잘못도 아닌 일로 괜한 아픔을 겪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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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우는 기자간담회에서 "연습에 매진하고 있었다. 바쁜 스케줄로 (조작논란을) 접할 상황이 많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엑스원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라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 부담보다는 보답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열심히 준비한 이유가 우리를 오롯이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다. 이번 앨범을 통해 그 부분을 씻어내리고 싶다. 저를 다시 무대에 세워주셔서 감사하다. 보답해드릴테니 앞으로도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은상은 "11인 엑스원의 새로운 버전을 보여 드리고 싶다. 엑스원으로 하나가 된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 워너원 선배님들도 응원해주셨다"고 말했다.
엑스원의 팬클럽명은 '원잇'이다. 남도현은 "멤버들이 직접 정한 이름이다. 엑스원을 원한다는 뜻과 엑스원에겐 팬들이 단 하나뿐인 존재라는 두 가지 뜻을 담았다. 이름도 뜻도 예뻐서 지었다"고 설명했다.
공연이 끝난 뒤 엑스원은 공식 SNS에 인증샷을 게재,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원잇 여러분 덕에 프리미어 쇼콘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함께라서 더욱 빛나고 행복한 우리 추억의 첫 페이지를 아름답게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엑스원은 영원한 팬 사랑을 약속하며 데뷔를 알렸다.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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