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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유재석 조세호가 신당동 시민들을 찾았다.
이어 카페에서 진지하게 일을 하고 있는 웹디자이너를 발견한 두 자기는 창문 밖에서 손 사인으로 얘기를 나누자고 청했고, 카페 안으로 자리한 후 그녀의 팀장님도 함께 토크를 나눴다. 직장인이 생각하는 이직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점은 물론 고향이 서울이 아닌 두 자기가 생각하는 서울에 사는 장점과 단점, 형제 관계에 있어 첫째의 삶 등에 대해 진솔하고도 예측불허의 대화를 이어갔다.
골목에서 '유재석의 열혈 팬'이라고 두 자기에게 음료수를 건네며 마주친 자기님은 유투버를 꿈꾸고 있는 취업준비생. 남들의 이목과 사랑받는 일을 꿈꿔왔다는 자기님인만큼 '투 머치 토커'의 모습을 보이며 두 자기의 혼을 쏙 빼놨다. 아기 자기 조세호는 "저희보다 이야기 많이 하시는 분은 오랜만에 만나본다"며 "저희도 마침 휴식이 필요했다"고 말하며 그의 말에 빠져들었다. 그는 두 자기를 중간중간 배꼽 잡게 하기도 하고 최근 다양한 툴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것이 가능해진 세태에 대해 심도 깊은 토크를 나누며 두 자기의 큰 공감대를 얻기도 했다.
유재석은 이런 그에 대해 "내가 아는 형들 중에 가장 멋있는 형 1호다. 주변에 있는 김용만 형, 지석진 형은 엉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승원은 "비교도 안 된다"고 웃었다.
또 차승원은 '유퀴즈'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이 프로그램만 갖고 있는 결과 흐름이 좋았다. 시민들을 만나고 선물을 주고 이런 것들이 마음에 와닿았다"고 말했다.
"언제 나이 먹은 것을 느꼈나'라는 질문에는 "올해 내가 50세다. 예전에는 기초대사량이 높아서 살이 금방 빠졌는데 요즘은 아니다"라며 "지금 내 인생은 답보상태다. 사실 무탈하게 지내는 게 가장 어렵다. 그래서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평범한 삶은 포기했지만 무탈하게 하루가 지났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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