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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중국 배우 요성동이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 배우들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전임공략'에서 함께한 이상엽은 유머러스하고 연기를 굉장히 잘했던 기억이 있다"며 "촬영장에 김치를 가지고 와서 다 같이 나눠먹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피지99도의 사랑'에서 장우혁과 함께 했고 '차이니즈 조디악'에서는 권상우와 함께했다. 다들 좋은 친구들이다"라고 말한 요성동은 "한국 배우들과 함께 한 것은 전부 우연이었다. 그런데 다들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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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니즈 조디악'부터 성룡과 인연을 맺은 요성동은 그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그는 성룡에 대해 "굉장히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성룡의 그녀'라는 수식어를 받는 여배우가 몇 안되기 때문에 나를 지지해주는 의미도 있고 내가 그 수식어로 인해 더 좋은 작품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비이2'를 위해 성룡과 함께 7개월동안 매일 5시간씩 액션 훈련을 했다"고 말한 요성동은 "슈워제네거와 성룡은 성향이 굉장히 다르더라. 슈워제네거는 굉장히 내면이 단단하신 분이다. 조용하면서 예의가 있으시다. 성룡은 활발하고 열정적인 스타일이다. 현장에서 극명하게 대비되는 성격이었다"고 설명했다. 본인에 대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는 굉장히 활발하고 다른 때는 조용하기도 하고 양면을 다 가진 것 같다"고 웃었다.
"'비이2' 덕분에 할리우드 영화에도 캐스팅됐다"고 말한 요성동은 "'라자(RAJAH)'라는 작품인데 여기서는 액션은 별로 없고 섹시한 공주 역할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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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성동은 그동안 액션물에서 많이 활약해왔다. 그는 "액션신을 촬영하다가 왼쪽 무릎을 다친 적이 있다. 인대가 파열돼 아직도 걸을 때 통증이 있다"며 "상처를 볼 때마다 촬영할 당시 생각이 나긴 하지만 영광의 상처라고 생각한다"며 "두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막상 촬영을 시작할 때는 잊어버리고 촬영에 집중하면 상처가 아프지도 않다"고 웃었다.
요성동은 또 "나를 좋아해주는 한국 관객이 있어서 감사하다. 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많이 찍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요성동은 28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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