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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팬에서 남편으로'…'이상화♥' 강남, 빙속여제 사로잡은 '성덕'의 노력(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8-30 08:3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원래 이상화의 팬이었어요!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는데 너무 멋있더라, 끝나고 상대선수와 허그하는 장면에 감동했죠."

이쯤되면 진짜 성공한 덕후다. 강남이 빙속여제 이상화의 팬에서 남편이 된다.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약 5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한 이들에게 모두의 응원가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강남과 이상화는 29일 각각 소속사를 통해 오는 10월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강남·이상화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 부탁드리며,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만큼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강남이 짧은 시간 15kg이나 감량하고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때마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잘 만나고 있으나 결혼 이야기는 아직"이라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마침내 두 사람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결혼 소식을 전하며 큰 축하를 받고 있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해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강남과 이상화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한집살림'에서도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 출연한 역술인이 강남과 이상화에 대해 "두 사람은 엿 같은 궁합이다. 엿처럼 질겨서 서로 간에 질척인다. 둘 사이는 한 번 엮어지면 끊어지기가 쉽지 않다. 계속 이어지고 연이 길다"고 말한 바 있다.

역술인의 말을 증명이나 하듯 3월 열애설이 터졌고 두 사람은 쿨하게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강남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상화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 당시 강남은 원래 이상화의 팬이었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는데 너무 멋있더라, 끝나고 상대선수와 허그하는 장면에 감동했다, 그 뒤로 많이 찾아보고 알아봤는데 알수록 대단하신 분이더라"라며 "몇개월 뒤에 '정글'에서 만나게 됐다. 스타지만 겸손하고 배려있는 모습에 심쿵했다"고 전했다.

그가 털어놓은 첫 만남은 이랬다. 정글 촬영을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이상화의 옆자리에 앉았다는 강남. 하지만 그는 갑자기 이상화과 곽윤기와 자리를 바꿔 자신을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 하지만 이상화는 계속해서 영화만 보는 강남의 모습에 심심함을 느꼈고 이에 자리를 바꿨던 것이었다. 강남은 "당시 나도 어려웠다, 너무 영화가 보고 싶었다. 센스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글에서는 이성으로서의 호감은 없었지만 정글에 다녀온 이후 친목 모임이 결성됐다, 그 후로 자주 만나며 감정이 싹텄다"면서 "단체방이 있었지만 잃어버린 카드를 전해줄겸 개인톡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열애설 보도가 나왔을 당시를 떠올리며 "세계적인 사람이라 상화에게 맞추려고 했다"라며 "상화가 숨기기 싫어했다. '사귀는거 맞으니까 얼른 인정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을 때는 연애에 대한 질문을 나누는 타이밍에서 너무 행복하면 어떻게 해야 하냐"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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