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청룡영화상' 수상자들과 함께 나눈 기쁨…"모든 분께 감사"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정우성이 '제4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정우성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분께 감사하고 기쁨 함께 나눕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우성이 봉준호 감독, 배우 조여정(여우주연상), 이정은(여우조연상), 조우진(남우조연상), 박해수(신인남우상), 김혜준(신인여우상)과 함께 샴페인 잔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증인'의 정우성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e-mail]

/2019.11.21/

정우성은 지난 21일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증인'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정우성은 "앉아서 시상식 보는데 불현듯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기생충이 받을 줄 알았다'는 말을 장난으로 해보고 싶었는데 진짜 생각지도 못하게 받았다"며 "뒷자리에서 설경구가 '네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수상 응원해줬는데 바람이 현실이 되어서 얼떨떨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청룡영화상' 꽤 많이 참여했는데 남우주연상은 처음 타게 됐다. 계획하고 꿈꾸지 않고 버티다 보니까 이렇게 상을 받게 됐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 '증인'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향기와 감독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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