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프듀' 안준영PD에 향응을 제공한 연예기획사가 스타쉽, 울림, 에잇디 출신 류 모씨와 어라운드어스 소속 김모씨로 확인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에잇디 측은 "이미 퇴사한 직원"이라며 선을 그었고, 어라운드어스 측은 "술은 샀지만 청탁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에잇디크리에이티브가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 제작진에 향응을 제공했다고 6일 보도했다.
앞서 안준영 PD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등에서 이들로부터 47회에 걸쳐 총 4천638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적게는 1천만 원, 많게는 5천만 원의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이들은 모두 배임중재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기소 된 상태다.
|
|
어라운드어스 측 역시 연합뉴스에 "(안PD에게) 술을 산 것은 맞지만 연습생을 어떻게 해달라는 청탁은 결코 없었다"고 밝혔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측과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
경찰은 제작진 사무실과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프듀X' 뿐 아니라 '프듀' 전 시리즈와 '아이돌학교'까지 조작된 정황을 포착, CJ ENM 전체로 수사를 확대했다.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의 고발 이후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구속됐고, 시리즈 전체의 투표수 조작이 있었음을 밝혀지는 등 다방면에 걸쳐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검찰이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그룹 워너원 1명의 멤버가 조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아이오아이가 탄생한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는 1차 탈락자 투표 결과가 바뀌었으며, 아이즈원을 탄생시킨 '프로듀스48'과 엑스원을 데뷔시킨 '프로듀스X101'은 방송 전부터 데뷔조 12명을 미리 정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sjr@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