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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치지않아'는 팔려 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사람들이라는 기상천외한 캐릭터 설정, 동산파크 5인방의 동물과 사람을 넘나드는 역대급 1인 2역 활약과 팀 케미로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족구왕'(14, 우문기 감독), tvN '응답하라 1988', KBS2 '쌈, 마이웨이', JTBC '멜로가 체질' 등을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안재홍과 영화 '써니'(11, 강형철 감독), tvN '미생' 등 매 작품 당당한 모습으로 대중을 사로잡아온 강소라의 독특한 만남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박영규, 전여빈 등 지금껏 충무로에서 본 적 없는 코믹 케미스트리로 새해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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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북극곰 연기를 위해 동물 다큐멘터리를 많이 봤다. 동물 짤방도 많이 찾아봤다. 모션 감독이 준 영상을 보면서 모션을 많이 연습하려고 했다. 태수가 가진 간절함이 북극곰 안으로 들어갔을 때 잘 표현되길 바랐다. 또 탈의 털이 젖으면 안됐다. 콜라 먹는 북극곰을 연기할 때 호스를 연결해 조심해서 촬영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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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라는 "다른 동물보다 은폐를 잘해야만 했다. 간지러워하는 사자 연기에 노력을 많이 쏟았다. 수의사 역할이라 동물에 대한 애정을 많이 가지려고 했다. 북극곰 다큐멘터리를 많이 보며 참고했다"고 답했다.
손재곤 감독은 사자 역으로 강소라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똑부러지고 당찬 매력을 가진 캐릭터였다. 그동안 작품을 통해 당당한 매력을 많이 선보이지 않았나? 그래서 이 역할에 잘 어울릴 것 같아 출연을 제안했다"고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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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흥부자'로 손꼽힌 박영규. 강소라는 "현장에서 힘들 때 이탈리아 가곡을 불러주시곤 한다. 촬영 현장에서도 굉장히 스타일이 좋으셨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이에 박영규는 "그때 한창 노래 레슨을 받고 있다. 그래서 그걸 연습하려고 한건데 다들 내가 분위기 띄워주려고 노래를 부른줄 안다. 아까 말했듯이 상황이 그렇게 만든다. 요즘도 레슨 받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탈리아 가곡을 불러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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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지않아'는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이 가세했고 '이층의 악당' '달콤, 살벌한 연인'의 손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0년 1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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