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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한채아가 자신의 남편 차세찌의 음주 교통사고를 대신 사과했다.
24일 한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려 죄송하다"며 "제 배우자의 사건을 기사로 접하시고 많은 분이 불편함(을 느끼고) 실망하셨으리라 생각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우자의 잘못 또한 제 가족과 제 잘못이기에 저의 내조가 부족했음을 느낀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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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차세찌는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종로구 부암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 앞서 가는 차를 들이받았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훨씬 웃도는 0.246%로 전해졌다. 차세찌는 음주운전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상대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가 경찰에 진단서를 접수하는 등 상해를 호소한다면 차씨는 위험운전치상 혐의도 적용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차세찌는 이른바 윤창호법(특가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죄) 적용 대상이 될 전망이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면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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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찌 씨는 차범근 전 축구감독의 아들이자, 차두리 전 축구선수의 동생이다. 차세찌-한채아는 지난해 5월 결혼,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1982년생인 한채아는 지난 2006년 가수 손호영의 뮤직비디오 '사랑은 이별을 데리고 오다'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코끼리' '이웃집 웬수' '사랑을 믿어요' '히어로' '각시탈' '울랄라 부부' '내 연애의 모든 것' '미래의 선택' '당신만이 내 사랑' '장사의 신-객주 2015' '내성적인 보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다음은 한채아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한채아 입니다.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오전에 저의 배우자의 사건을 기사로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실망을 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배우자의 이번 일은 명백한 잘못된 행동이며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변명의 여지없이 이렇게나마 사과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배우자의 잘못 또한 저의 가족과 저의 잘못이기에 저의 내조가 부족했음을 느낍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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