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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솔루션으로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은 포방터 돈가스집이 수제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포방터 돈가스집은 23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그동안 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제주도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며 수제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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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방터 돈가스집은 방송 이후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야말로 매일 전쟁이 따로 없었다. 늘어난 손님에 즐거워할 새도 없이 각종 민원이 속출해 주인을 힘들게 했던 것. 포방터 돈가스집 사장은 "주민들의 욕설까지 들으면서 많이 힘들었다. 아내는 공황장애까지 겪게 됐는데 아내를 지키고 싶었다"고 이전 이유를 밝혔다.
어렵사리 이전 계획을 세우게 된 돈가스집이었지만 현실적인 상황도 만만치 않았다. 손님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지 않았던 것. 좋은 재료를 쓰는 것 역시 돈가스집의 철학이었다. 그런 이유로 많은 손님이 몰려도 돈가스집은 돈을 벌기 쉽지 않았다. 돈가스집 사장은 "전셋집과 가게를 정리해도 3000만원 밖에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솔루션에 나선 백종원은 "내가 있다. 내가 있으면 300만원 가지고도 장사를 할 수 있다. 걱정하지 말아라"며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백종원의 도움으로 제주도 이전을 확정한 돈가스집. 전보다 훨씬 큰 가게로 돈가스집 사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다시 마음을 다잡은 돈가스집 사장은 포방터에서 마지막 장사를 끝으로 가게를 정리했게 됐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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