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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신드롬ing…김이나→신현준도 팬심 고백 "예술과 열정 늙지 않아" [종합]

기사입력 2019-12-27 16:3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슈가맨3'을 통해 소환된 가수 양준일이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JTBC에선 양준일을 위한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작사가 김이나, 배우 신현준도 팬심을 고백하는 등 '연예인의 연예인'이 됐다.

신현준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술과 열정은 늙지 않으며 예술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은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멋집니다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양준일의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작사가 김이나 역시 "시대를 타지 않는 모든 것들은 결국 시대의 눈치를 보지 않은 것 밖에 없었다. 양준일 선배님의 노래 'Fantasy' 속 가사처럼 선배님은 '표현은 서툴렀지만 모든 걸 던졌던' 아티스트다. 표현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양준일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1991년 '리베카'로 데뷔한 가수 양준일은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등의 곡을 발매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국에 처음으로 '뉴 잭 스윙' 장르를 가져오는 등 개성 강한 콘셉트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당시의 엄격했던 규제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하고 사람들에게서 잊혀졌다.

그러나 최근 '뉴트로 열풍', '온라인 탑골공원' 등의 인기로 양준일이 재조명됐다. 특히 지드래곤을 닮은 외모와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스타일링 등으로 '탑골 GD'라는 애칭도 얻게 됐다.

지난 6일 JTBC '슈가맨3'을 통해 소환되며 인기를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인기를 확장시킨 양준일. 이후 양준일의 과거 무대 영상이 다시 회자되며 '시대를 앞서간 가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준일은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슈가맨3' 이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한국에 정착하길 원한다는 양준일은 재방송 같았던 일상이 달라졌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양준일은 "대한민국이 저를 받아주는 따뜻함 덕에 내 과거가 나를 괴롭히지 않는 것 같다"며 "시간이 되면 다 하고 싶다. 여러분들이 저를 원하는 동안은 그걸 다 해보고 싶다"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각오대로 양준일은 활동 기지개를 켜고 팬들을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양준일은 오는 31일 데뷔 28년 만에 처음으로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개최한다. 팬미팅 티켓은 오픈하자마자 전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며 '제1의 전성기'를 입증했다.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팬미팅 당일 기자간담회도 열릴 예정이다.


'슈가맨3'으로 양준일을 소환한 JTBC는 양준일을 위한 특집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스포츠조선은 지난 26일 JTBC가 특별 방송을 제작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방송에는 양준일의 입국장면부터 팬미팅까지의 이야기가 담긴다.

지하철 옥외광고까지 실릴 정도로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하는 양준일. 양준일이 과거 상처를 딛고 한국에서의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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