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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나 혼자 산다' 신입회원 OT에서 레전드를 갱신한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박나래는 이성우와 호아재균에게 "OT 분위기가 어떻냐"라고 물었지만 두 사람은 "고졸이라서"라고 대답해 박나래를 당황케 했다.
지난주 족구 대결로 OT의 시작을 알렸던 무지개 회원들은 실내로 이동, 서로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게임에 돌입했다. 90년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간단한 댄스 신고식과 함께 시작하지만, 회원들은 이내 무아지경 댄스파티에 빠져들면서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벌어진 짝꿍찾기 게임에서 제일 처음 기안84가 탈락했고, 이어 경수진이 탈락했다. 결국 이 게임은 황재균과 한혜연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한 두 사람은 4명을 살리고 4명은 딱밤을 맞는 벌칙을 정했다.
황재균은 벌칙 전 딱밤 시범을 보였고, 엄청난 파워에 모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딱밤은 네얼간이가 당첨됐다.
네얼간이는 혼자라도 살겠다며 "4단계로 수위를 낮춰달라"고 요구했고, 결국 이시언이 최고 강도에 당첨돼 눈길을 끌었다. 황재균은 처음에는 살살 하는 듯 보였지만 엄청난 파워를 자랑했고, 이시언은 "경찰에 신고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스케줄을 마친 화사가 늦게 도착했다. 화사는 멤버들의 부담스러운 인사를 받으며 쑥스러워 하다 이내 댄스로 화답하며 인사를 건냈다.
이어 멤버들은 더욱 친해지기 위해 '말뚝박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여자회원들부터 남자회원들은 엄청난 도약을 통해 말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때 성훈과 황재균은 말의 등에 손을 대지않고 엄청난 점프를 통해 기안84의 등에 올랐고, 참고있던 기안84는 결국 무너졌다.
무너진 아섭팀 이시언은 화사에게 "화사야 너 꼬리있냐"라고 물어 웃음을 더했다. 다시 공격이 시작되자 황재균은 엄청난 높으로 점프를 해 말에 올라탔고, 영상을 다시 보던 이시언은 "나 쟤 싫다"라고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기회가 왔다. 재균팀의 헨리는 허술한 점프로 말에서 떨어졌고, 아섭팀에게 기회가 돌아왔다.
다시 위기가 왔다. 지난 '여은파'(여자들의 은밀한 파티) 말뚝박기에서 한혜진에게 가로막혔던 박나래는 이번엔 성훈을 뛰어넘어야 하는 난관에 부딪히게 됐다. 더 험난한 '성훈 산맥'을 마주한 나래코기는 마치 히말라야 등반을 앞둔 산악인 같은 비장한 표정을 짓고는 바로 지난 굴욕의 순간을 극복하고 '성훈 산맥' 등반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말뚝박기를 끝낸 멤버들은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했고, 지난 출연 당시 남다른 요리 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주목받았던 이성우와 경수진이 회원들의 저녁을 책임질 특별한 요리를 마련해 감동을 선사했다.
경수진은 멤버들을 위해 갈비찜과 꽃게탕을 준비했고, 이성우는 짜장국수를 준비했다. 재료부터 다 직접 준비한 두 사람의 정성에 무지개 회원들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고. 또한 '나 혼자 산다'가 낳은 '먹방 요정' 성훈과 화사는 요리를 맛보자마자 명성을 입증하듯 거침없는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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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는 배우 송진우가 사회를 맡았다. 송진우의 사회로 시작된 OT에는 그동안 출연했던 무지개회원들이 등장했다.
처음으로 동방신기가 등장해 "다음에 꼭 초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때 김연경 선수의 영상도 공개가 됐다. 김연경은 "현재 터키리그 1등을 하고 있다. 저도 2016년에 가입을 해서 대선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무지개 회장 전현무가 등장했다. 전현무는 "나혼자산다를 떠난지 8개월 쯤 된거 같다. 기안84와 이시언이 '빨리 돌아와 형'이라고 했던 게 너무 고마웠다. 헨리와 성훈, 박나래 화사 한혜연씨"라며 최근 나온 무지개 회원들을 끝까지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나래는 "어디 가시냐. 이민이라도 가시는 줄 알았다"라며 긴 축하인사에 지루해 했다.
끝으로 전현무는 "올 한해 고마웠고, 미안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새해 인사를 건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축하 공연의 오프닝은 태풍 때문에 데뷔가 무산됐던 비운의 그룹 'DJ 불나방'이 장식했다. 박나래와 성훈은 긴장감 속에 무대에 오르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화끈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좌중을 압도했다. 특히 성훈은 그동안의 한을 풀어내듯 파트너 박나래마저 놀라게 한 열정적인 안무를 선보여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했다.
다음으로 수줍게 무대에 오른 허지웅은 이른바 '밀당 창법' 트로트로 완숙미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허지웅의 화려한 무대 매너에 회원들이 홀린 듯 기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 무대는 경수진 회원님이 '비와 당신'을 선곡했고, 경수진의 노래에 회원들은 일어나 손을 흘들기 시작했지만 기안84만 홀로 앉아 경수진의 모습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손아섭은 '질투'를 선곡해 깜찍한 율동을 더해 무대를 꾸몄고, 다음으로 '나혼산 발라더' 황재균이 축하 공연을 위해 절치부심 준비한 무대가 이어졌다. 황재균은 "매일 노래방에 가서 연습을 했다"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저게 문제다. 혼자가는 게"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재균은 홍진영의 '오늘 밤에'를 선곡했고, 노래는 물론 귀여운 안무까지 곁들이며 무대를 사로잡았고, 지난 출연 당시의 굴욕(?)을 만회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마지막 엔딩 무대는 기안84와 헨리가 초특급 섹시 듀엣 무대로 꾸몄다.
기안84와 헨리가 진정한 '섹시 듀엣'으로 축하 공연의 엔딩을 장식했다. 시크함이 묻어나는 의상까지 맞춰 입은 두 사람은 예사롭지 않은 등장으로 다른 회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두 사람은 웃음을 예상했던 회원들의 기대와 달리 의외의 찰떡 호흡과 섹시함까지 발산하며 놀라움을 선사했고, 특히 기안84는 현직 가수들마저 어리둥절하게 한 새로운 차원의 댄스로 신선한 충격을 줬다.
뿐만 아니라 대미를 장식할 '트러블메이커'의 클라이맥스 안무가 공개되자 주변 모두가 혼란에 빠졌다. 결국 회원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기안84와 헨리는 즉석에서 2절 안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를 끝낸 후 기안84는 "여러분들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만족을 했다"라고 황당한 무대 소감을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회원의 애장품 교환식이 이어졌다.
이성우는 야구글러브와 야구 저지를 선택했고, 알고보니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때 입었던 것이었다. 황재균은 "실제 제가 입었던 옷이다"라고 말했고, 이성우는 "제가 받아도 되나 싶었다. 대대손손 물려주겠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수진은 손아섭의 야구배트를, 손아섭은 허지웅의 자동차 피규어를 황재균은 헨리의 우클렐레를 화사는 기안84의 스팀다리미를, 기안84는 성훈의 포도를, 성훈은 한혜연의 후드티를 선물로 받았다.
특히 박나래는 눈물까지 머금고 애장품을 내놓았고, 이시언은 박나래의 선물은 조지나가 입었던 황금망토를 선물로 받았고 황당해 해 웃음을 더했다. 박나래는 이성우의 멕시코산 핸드메이드 인형을 받고 환하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헨리는 이시언의 애장품인 로보트태권V를 받았지만 캐나다 교포인 탓에 로토브태권V가 누구인지 몰라 황당해 했다. 이때 이시언은 로이방 CD를 덤으로 선물해 성훈을 당황케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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