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리뷰] "씁쓸한 운명의 순간"..'초콜릿' 하지원, 미각·후각 잃고 위기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12-29 10:4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초콜릿' 하지원이 미각과 후각을 모두 상실하는 위기에 처했다.

2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이경희 극본, 이형민 연출) 10회에서는 이강(윤계상)과 문차영(하지원)이 서로에게 닿을 수 없는 거리감을 확인한 가운데, 문차영에게 위기가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강이 좋아하는 누나가 간호사 배나리(이주연)라고 착각한 민용이 때문에 문차영이 자신의 마음을 알고 있다고 오해하게 됐다. 거성 호스피스에서 사회봉사를 하며 이강과 문차영을 지켜보게 된 이준(장승조)도 두 사람의 관계가 궁금해진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준은 문차영에 "혹시 강이 좋아하느냐"고 물었고, 문차영은 "이강 선생님은 제 목숨을 구해주셨던 고마운 의사선생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민용이의 조언대로 "미안한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려던 이강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들었다.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 간 마이클의 생모와 쌍둥이 형은 마이클 보다 양부모의 돈에 더 관심을 보였다. 의심의 눈초리로 이를 지켜봤던 하영실(염혜란)의 말에 문차영은 다시 김치찌개를 맛보고 확인하려 했다. 맛이 달라졌다는 말에 설탕을 넣는 생모이 조리법에 문차영은 참을 수 없었다. 마이클은 설탕을 먹으면 아토피가 올라와 목숨까지 위험한 체질이었던 것. "가족은 당신들 필요에 따라 버리고 찾는 물건이 아니다. 아무리 버린 자식이라도 그것까지 잃어버리면 안된다"고 화를 낸 문차영은 어린 시절 백화점 앞에 버려졌던 기억을 떠올리며 울었고, 마이클 쌍둥이 형과 실랑이를 벌이다 머리를 부딪혔다. 아파서 괴로워하던 문차영 앞에 선 이강은 "혹시 착각하게 했던 미안하다. 나하네 차영 씨는 아직 민성이의 여자친구"라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문차영도 "저한테도 이강 선생님은 민성 씨 친구일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문차영에게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머리를 부딪히며 후각과 미각 신경을 다치게 됐던 것. 상태를 알게 된 이준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수 있지만,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했다. 비밀을 공유하게 된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졌다. 한편 차갑게 선을 그었던 이강은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마이클 쌍둥이 형이 병원으로 찾아와 문차영을 공격하려 하자, 문차영을 보호하고 대신 화를 냈다.

문차영은 자신에게 닥친 위기가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쉽게 절망하지는않았다. "무슨 일이 생긴 건지 판단이 서면 어떤 분노를 하고, 절망을 해야 하는지 결정하겠다"는 문차영은 사라진 감각에도 환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요리를 시작했다. 지수 아버님은 베트남 출신 아내를 위해 호치민 야시장에서 먹었던 분짜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문차영은 기억을 더듬으며 분짜를 냈고, 두 사람의 추억도 살아났다. "다음 생애 같은 나라 사람으로 태어나자. 더 일찍 만나서 사랑하자"고 약속하는 부부의 모습이 문차영을 울게 만들었다.

진심을 전하기도 전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 이강과 문차영의 관계는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작은 오해들 때문에 다시 벽이 생긴 두 사람은, 애써 외면하고 있음에도 커지는 마음이 티가 났다.

여기에 이강과 문차영에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이강은 거성 호스피스를 폐쇄시키면 거성재단을 넘기겠다는 한용설(강부자)의 제안을 수락한 적 없었지만, 이강이 거성재단을 갖기 위한 노력을 알기 Œ문에 이준과 이승훈(이재룡)은 이강이 그 지시를 따를 것이라고 오해했다. 앞서 이강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수술을 할 수 없게 됐고, 문차영도 후각과 미각을 잃으며 셰프로 치명상을 입은 가운데 두 사람 앞에 달콤한 순간이 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