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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위너가 첫 마카오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2019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단독 콘서트로는 처음인 위너의 이번 마카오 무대는 당초 예정됐던 28일 일정이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고, 많은 팬들의 요청이 쇄도하며 29일이 추가돼 두 차례 열렸다.
성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콘서트 시작 전 사운드체크 이벤트가 진행됐는데, 팬들은 본 공연을 방불케 하는 완벽한 떼창과 큰 함성으로 'AIR', 'LOVE ME LOVE ME', 'AH YEAH' 등 이벤트 곡에 화답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ISLAND', 'REALLY REALLY'로 무대가 이어졌고, 위너는 '몰라도 너무 몰라', '빼입어 (DRESS UP)', 'SPECIAL NIGHT'으로 쉴 틈 없이 푸른 빛을 내뿜으며 무대를 압도했다. 이어 세트리스트를 채운 'DIFFERENT', 'HAVE A GOOD DAY', 'RAINING', 'OMG', '공허해 (EMPTY)' 등 위너의 감성적인 곡들은 밴드 사운드에 맞춰 재해석되며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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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멤버들의 솔로곡 안무 배워보기 코너가 추가돼 팬들을 미소짓게 했다. 28일 이승훈의 'FLAMENCO', 29일에는 김진우의 '또또또' 안무를 배웠는데, 멤버들과 팬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유쾌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BOOM', 'MOVIE STAR', 'SOSO', '끄덕끄덕' 등으로 이어진 무대는 마지막을 향해 내달리며 끝을 모르고 고조됐다. 위너는 'MILLIONS', 'AH YEAH', '철없어', 'LA LA'를 끝으로 예정된 무대를 마쳤으나, 팬들은 열띤 앙코르를 외쳐 멤버들을 재소환했다.
앙코르 첫 곡인 '여보세요' 무대에서 팬들의 슬로건 이벤트가 펼쳐져 위너를 감동케 했다. 28일 첫 날에는 '꽃이 피고 지고 인서 항상 여기 있어', 29일에는 '위너 없는 매일 SOSO 위너 있는 매일 OMG'이라는 멘트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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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마지막 무대인 '동물의 왕국'에서 멤버들은 동물 인형 모자를 착용하며 특별한 팬 서비스를 선사했다. 팬들은 위너의 깜짝 선물에 시선을 떼지 못하며 마지막 모습까지 꾹꾹 마음 속에 눌러 담았다.
끝으로 강승윤은 "저번 투어로 새해를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새로운 투어로 여러분과 연말을 함께하게 되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자카르타를 거쳐 마카오 콘서트를 마친 위너는 내년 1월 11일과 12일 방콕, 1월 18일 쿠알라룸푸르, 1월 25일 마닐라, 2월 1일 호치민, 2월 8일 싱가포르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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