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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정희' 유재석이 폭풍 수다로 '토크 몸살'을 해소했다.
이에 유재석은 "저도 헷갈린다. 본캐, 부캐가 나눠져 있다. '2019 MBC 연예대상'에서도 신인상을 타고 들어오니까 신봉선 씨가 '산슬아 축하해'라고 하더라. 뭐지?했는데 맞더라. 안영미 씨는 '슬아 다음에 보자, 밥 한 끼 해'라고 했다"고 밝혔다.
유산슬의 등장에 청취자들은 유산슬의 구호인 '전분빛깔 유산슬', '인생은 바삭하게'를 연호했다. 유산슬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정작 유재석은 유산슬 캐릭터가 부담스럽다고. 유재석은 "과하게 하니까 부담스럽다. 부끄러움이 많은 스타일이다. 버스 광고도 했다더라. 그거 올리는데 너무 부담스럽다"며 "캘린더 좀 내려달라. 저희 집에도 안 걸어놨다"고 질색했다. 이어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의도했으면 롤모델이 있을텐데 갑작스럽게 진행됐다. 연습생 생활도 못 거쳤다. 트로트를 좋아한다는 것 하나로 이렇게 됐다. 아직은 가면서 정해야 되는 시기"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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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취자는 유재석이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은 "일단 초대가 안 왔다. 그리고 불러주신다면 너무 감사하지만 31일은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다른 청취자는 "스케줄 중에 가장 당황했던 점"에 대해 물었다. 유재석은 "당황할 때는 너무 많다"며 "아무리 당황해도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으면 해야 된다.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힘을 얻는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진짜 화가날 때가 있다. 화가 날 때도 카메라가 날 찍고 있다. 김태호가 (날 화나게 한다). 화내고 있는데 김태호는 그걸 휴대폰으로 찍는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해외진출에 대한 질문에는 "감사한 일이긴 하나 전혀 계획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아픈 손가락'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주변에 잘 됐으면 좋겠다는 사람은 다 잘 됐다"고 답했다. 이에 DJ김신영은 남창희를 언급했고, 유재석은 한숨을 쉬며 "창희 씨가 많이 나아졌다. 그런데 조금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DJ김신영은 2020 유망주에 대해 물었고, 유재석은 개그맨 이진호, 가수 요요미, 키썸, 자이언트 핑크를 꼽았다.
팬미팅 계획에 대해서는 "너무 부끄럽다. 제가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 사실 연예인할 성격이 아니다. 남을 웃기는 건 좋아하는데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토크를 많이 못했다. 다음에 대본 없이 음악 하나 듣고 계속 토크하고 싶다"며 재출연을 약속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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