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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이, 새해 첫날 선행 목격담 훈훈 "당연한 일, 창피하다"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1-03 19:12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크라운제이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안겼다.

2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크라운제이의 선행 목격담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게시자는 "2010년 1월 1일 새해 첫날 (경기도 수원) 영통입구 앞에서 사고 현장을 목격해 찍은 영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토바이를 친 택시기사도 뒤에서 멀뚱하니 서있는데 해당 교통사고와 상관 없는 내 옆 차에 있던 분이 뛰쳐 나와 나이 드신 오토바이 운전자를 도와주더라. 도와주던 사람은 알고 보니 크라운제이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크라운제이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부축해 갓길까지 인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쓰러져 있는 오토바이를 정리하고, 다친 오토바이 운전자를 갓길까지 부축하는 등 선행을 펼친 것이다.


크라운 제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소식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나와서 창피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저는 좌회전 차선에 있었고, 빨간불이라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택시가 오토바이를 친 상황이 보였다. 오토바이는 넘어져있고, 타고 계셨던 운전자 아저씨도 땅에 넘어져 계셨다. 그런데 그곳이 큰 사거리라 차가 많고 너무 위험한 상황이더라. 그때 제가 바로 그 옆에 있었는데 아무도 안 나오길래 제가 차를 세우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랜 만에 기사가 나왔는데 좋은 소식이라 주변에서 연락도 정말 많이 왔다. 당연한 건데 이렇게 기사가 나서 창피하다"고 쑥스럽게 웃었다.

한편 크라운제이는 지난 2017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MBC '우리결혼했어요' 이후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당시 그는 "친한 형이기도 하고 많이 믿었기에 보증을 서줬지만 얼마 후 매니저는 잠수를 타고 모든 빚은 떠맡았다"라며 "그 매니저는 나를 음해하려고 자신의 몸을 자해하고 내가 폭행했다고 신고도 했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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