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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기도→기부" 공효진·박재범·샘 해밍턴·정려원 ★들, '호주 산불 진화' 선한 영향력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1-08 18:02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기도에서 기부까지... 호주 산불 진화를 기원하는 한국 스타들의 다급함이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부터 배우 공효진,박재범, 정려원, 성유리, 2PM 준호, 이지혜 등이 호주 산불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8일 배우 공효진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산불 피해 지역에서 구조된 코알라와 타 죽은 캥거루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무엇보다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은 모국의 재앙에 히믄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산불 피해를 입은 코알라가 구조되는 영상을 게재한 그는 "이거 보고 눈물 나네. 도대체 호주 산불은 왜 이래? 미치겠네. 호주 정부가 당장 새로운 시스템 만들어야된다"라고 힘 주어 말했다.

그동안 매해 일어나는 산불에 익숙해져 버린, 보통 인재로 생긴 화마에 늘 희생되는 것은 야생 동물인 사실을 크게 깨닫지 못하는 호주를 향한 비판이 담겼다.


또 이날 공효진 역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산불 피해 지역에서 구조된 코알라와 타 죽은 캥거루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박재범은 기부 활동을 통해 호주 산불 진화에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박재범은 3만달러(3500만원) 기부 사실을 밝히며 SNS에 호주 NSW주 소방방재청 후원 주소 링크를 첨부했다.

이지혜는 "호주에서 발생된 산불이 6개월째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동물들이 5억마리가 죽었다고 하는데 영상보니 너무 마음이 아파요.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놓는가 하면, 송가인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주가 역대 최악의 산불 사태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빨리 끝나길 기원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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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경 구절과 함께 "호주를 위해 기도해주세요(PRAY FOR AUSTRALIA)"라는 글을 올리며 기부 링크를 게재했다. 이에 성유리 또한 "나도 매일 기도하고 있어"라고 안타까워했다.

2PM 준호는 "pray for Australia"라는 글과 함께 검은 이미지를 올리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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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호주 남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다섯 달째 지속되고 있는 산불은 현재까지 서울 면적(605㎢=약 6만ha)의 약 100배인 600만ha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특히 이번 호주 산불로 호주의 상징 코알라가 멸종 위기에 놓였다. 너무 느린 동물이라 불을 보고서도 빨리 도망치지 못하고, 도망치다 도망치다 결국은 갈 곳을 잃고 불 속에 주저 앉아버리는 모습이 여러 단체들의 영상 속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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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코알라 7만5천여마리 중 45%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호주 생태학자들은 코알라가 '기능상 멸종' 상태가 됐다고 보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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