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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천재' 박정민, '사냥의시간'으로 또다시 파격 변신 예고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1-21 14:0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대체 불가한 섬세한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젊은 연기파 배우로서 자리매김한 박정민이 추격 스릴러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 싸이더스 제작)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 변신에 나선다.

박정민은 이번 작품에서 친구들의 작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알아내는 정보원 상수 역을 맡았다. 사설 도박장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상수는 준석(이제훈)과의 과거 인연으로 친구들의 위험한 계획에 합류하게되는 인물로, 조용하지만 묵묵하고 성실하게 주어진 일을 해내며 친구들의 계획에 없어선 안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박정민은 밝게 탈색한 헤어스타일부터 도박장의 유니폼, 자유분방한 스트릿 패션까지 상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외적인 변신은 물론 천부적 재능이 돋보이는 섬세한 눈빛 연기까지 완벽히 표현해 압도적인 몰입의 연기변신을 예고한다.


박정민은 2011년 영화 '파수꾼'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10대 소년 희준의 심리를 표현해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으며 데뷔했다. 이어 그는 영화 '동주' 속 송몽규 역으로 선보인 진중한 연기로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제37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비롯해 각종 영화제에서 6관왕을 석권하며 충무로가 주목하는 대세 연기파 배우로 떠올랐다.

이후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의 서번트증후군을 가진 천재 피아니스트 진태, '변산'의 열정 가득한 래퍼 학수, '사바하'의 미스터리한 정비공 나한, '시동'의 까칠한 반항아 택일까지 각 영화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혼연일체의 연기로 소화해온 박정민은 이번 '사냥의 시간'에서 다시 한번 인상적인 캐릭터 변신을 통해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냥의 시간'은 경제위기가 닥친 근 미래의 빈민화된 도시, 새로운 유토피아를 찾아 떠나기 위해 위험한 범죄를 계획한 네 친구와 그들의 뒤를 쫓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목숨을 걸고 벌이는 숨막히는 추격 스릴러다. 이제훈, 최우식, 안재홍, 박정민, 박해수 등이 가세했고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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