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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등법원=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 최종훈 등 일명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
정준영, 최종훈 등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정준영, 최종훈의 집단 성폭행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 각각 징역 6년, 5년을 선고했다. 두 사람 모두에게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에 각각 5년씩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또 버닝썬 전 MD 김 모씨와 권 모씨는 징역 5년, 4년형,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 모씨는 징역 9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정준영, 최종훈 등 5인의 항소심 공판기일은 오는 2월 4일로 연기됐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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