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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오늘(23일) 방송되는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4부 - 지배자 인간'은 인간과의 갈등 끝에 생존의 기로에 선 아프리카 사자들의 실상과 지구상에 단 두 마리 남은 북부 흰코뿔소의 멸종을 막고자 힘쓰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같은 시각, 배우 박신혜는 아프리카 케냐를 찾아 지구상에 단 2마리 남은 북부 흰코뿔소를 만났다. 북부 흰코뿔소는 서식지인 콩고 등지의 오랜 내전과 이 틈을 노린 밀렵으로 개체 수 감소의 직격탄을 맞았다. 불과 30여 년 만에 2천여 마리가 2마리로 줄어들어 멸종이 임박한 상태다.
그러자 미국과 유럽의 생명공학자들이 힘을 합쳐 북부흰코뿔소의 멸종을 막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남은 두 암컷 코뿔소의 난자와 죽은 수컷의 정자를 이용해 인공수정으로 2세를 출산시키려는 계획이다. 그러나 난자 채취부터 인공배아 생성, 대리모에게 착상시키는 과정까지 난관은 많기만 하다. 북부 흰코뿔소를 사실상 멸종시킨 인간만이 다시 이들을 되살릴 수 있는 아이러니한 현실. '휴머니멀'은 이 역사적인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세계 언론 중 유일하게 직접 취재하는 데 성공했다. 과연 북부 흰코뿔소의 인공수정은 성공했을까?
야생동물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헌신적 노력이 담긴 '휴머니멀 4부-지배자 인간'은 오늘(23일) 밤 10시 5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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