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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 이연희와 옥택연의 공조가 시청자들을 더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김태평의 예언은 오히려 역효과로 이어졌다. 그를 향한 한팀장의 의심이 더 커져버린 것. 결국 김태평은 그의 능력이 진짜인지 테스트를 받기로 했고, 한치의 오치도 없이 모든 사람들의 죽음을 정확히 맞추는데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는 서준영의 인간미가 다시 돋보였다. 처음 김태평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자신의 엄마 사진을 보여줬고, 김태평에게 끔찍한 죽음의 사진을 보여주지 않으려 했던 세심한 배려를 했던 것. 김태평은 서준영에게 엄마가 죽기 전에 그녀의 이름을 지어줬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서준영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김태평이 서준영의 확신이 있다면 이미진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도움의 손길을 뻗게 되며 두 사람의 새 공조가 시작됐다. 여기에 서준영이 어릴 적 자신이 잠시 머물렀던 보육원의 이름이 희망 보육원이었다는 것을 떠올렸고, 김태평에게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며 긴장감이 커졌다. 전화를 건 남자가 이미진을 죽이려는 범인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챈 김태평에게 그는 "내가 너한테 원하는 건 하나다. 네 능력으로 진실을 보는 거. 기대해. 곧 보게 될 테니"라는 말을 남겼고, 그 남자의 정체가 구도경이라는 것이 드러나며 역대급 소름을 유발했다.
2주 차에 '엔딩 맛집'으로 등극한 '더 게임'의 엔딩도 명장면으로 남았다. 김태평이 다시 보게 된 이미진의 죽음에서 시간이 7시에서 4시로 바뀐 것. 때마침 병실로 들어오던 지원은 미진의 죽음을 발견하고 절규해 안방을 충격에 빠뜨렸다.
스토리의 힘이 통했다. 8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 시청률 5%를 돌파한 것은 물론, 이틀 연속으로 수도권, 전국 시청률 모두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번 갈아치우며 무서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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