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가수 최진희가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진희는 1982년 밴드 한울타리 보컬로 '그대는 나의 인생'을 부르며 가요계에 등장했다. 그 성공을 기반으로 2년 후 솔로 가수로 데뷔 '사랑의 미로', '천상재회' 등 수많은 명곡들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80년대 최고의 디바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아버지와 어머니가 연이어 돌아가시면서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최진희는 급격히 건강이 나빠져 패혈증까지 와 14시간 의식을 잃기도 했다고. 그 이후 목소리도 잃어 노래를 다시 할 수 없을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 간절하게 보고 싶었던 사람들이 바로 38년 전 든든한 울타리처럼 그녀를 지켜준 '한울타리' 멤버들이었다. 이에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은 박기빈(색소폰), 이표영(건반), 황용기(트럼펫), 노광일(드럼) 등 최초로 4명의 주인공을 찾아 나섰다.
이런 가운데 MC들과 함께 추적카를 타고 낯선 장소에 도착한 최진희는 "여기 어디야?"라면서 어리둥절해했다고. 이어 최진희는 믿기지 않는 듯 "난 여기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어요"라며 그리움과 회한 섞인 눈물을 터트려 과연 그녀가 도착한 곳이 어디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최진희는 찾고 있는 분의 가족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또 한번 고맙고 미안한 감정이 울컥 치밀어 올랐다고 해 과연 그녀가 새롭게 알게 된 38년 전의 진실이 무엇일지에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최진희가 38년 만에 알게 된 진실은 7일(수)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