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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칸 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해 개최를 취소한데 이어 올해 개최를 연기할 계획이다.
베니스영화제, 베를린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 국제영화제는 지난 해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를 취소했다. 그대신 초청될 예정이었던 작품들을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으로 나누지 않고 '칸2020 오피셜 셀력션'이라는 이름으로 56편의 영화 라인업을 공개했다.
칸 영화제의 외부의 영향으로 개최를 취소한 건 1968년 이후 52년만이다. 1968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68운동으로 인한 거장 영화 감독들의 잇따른 개최 취소 중단 요청으로 열리지 않았다.
베니스 영화제에 대항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받아 1964년 1회 개최를 시작한 칸국제영화제는 국제 영화제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표적 영화 축제다. 2019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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