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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차인표가 아내 신아래의 영화 '차인표' 관람 반응에 대해 말했다.
영화 '차인표'는 배우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던 것은 물론 과거와 현재,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박한 이야기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극중 차인표는 수십 년을 쌓아왔던 자신의 이미지에 갇혀 사는 인물. 의도치 않게 무너진 건물에 알몸으로 갇히된 그가 이미지 실추 없이 구조되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모습은 러닝타임 내내 짠한 웃음을 유발한다.
앞서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속 대부분의 분량이 노출 장면이기 때문에 몸매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한 차인표. 그러나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느라 몸매가 잘 강조되지 않을 것에 대해 아쉬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저도 그렇게 까지 안보일 줄 몰랐다"며 웃었다. 이어 "이 영화가 저예산 영화라 한달만에 찍었다. 한달 만에 세번이 촬영이 정지될 정도로 비도 많이 왔다. 아쉽긴 하지만 그래서 일단은 배우로서 안전하게 촬영을 마쳤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아들이 대학생인데 좋아하더라. 친구들도 굉장히 좋아하더라.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는 딸들은 지금 사춘기인데 그냥 아빠랑 나란히 같이 봐준 것만 해도 고맙다. 다 보고 '아빠 수고했어'라고 말해주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차인표'는 '극한직업' '해치지 않아' 등은 제작했던 어바웃필름의 신작이자 김동규 감독의 입봉작이다. 차인표, 조달환, 조상구 등이 출연한다. 1월 1일 넷플릭스를 공개해 공개돼 스트리밍 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shoun.com, 사진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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