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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넷플릭스=신예★ 등용문..송강·고민시→박주현, 전방위 활약

기사입력 2021-01-08 11:58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선한 얼굴들의 활약이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이미 넷플릭스를 통해 발굴됐던 신예들이 전방위적 활약을 예고했다.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의 독주체제를 이끌고 있는 넷플릭스는 지난해 이미 수많은 신예 스타들을 발굴한 바. 코로나19 바람을 타고 집콕족을 겨냥한 작품이 대거 등장하며 대중들의 뜨거운 반응도 얻었다. '공개됐다 하면 화제성 보장'은 당연하고, 주인공 뒤 작은 배역을 맡았던 배우들까지도 연일 화제의 중심에 오르며 2021년을 이끌 배우들로 성장했다.

10대 청소년들의 적나라한 현실을 담아낸 문제작 '인간수업'은 외면하고 싶었던 어두운 내면과 범죄를 전면에 꺼내오며 희대의 문제작을 자처한 작품. 그 결과 'n번방 사건'을 연상하게 만든다는 반응과 더불어 파격적이라는 호평까지 받으며 연일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인간수업'을 함께한 배우들도 연일 화제였다. 김동희는 영화 '너와 나의 계절'에 합류하는 것에 이어 이해영 감독의 신작인 '유령'에서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성장세를 완벽히 증명했다. 신예 스타 박주현의 탄생도 눈길을 끌었다. 박주현은 지난해 '인간수업' 이후 곧바로 지상파 드라마인 '좀비탐정'의 주인공을 꿰찬 것은 물론, tvN 대작 드라마 '마우스'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이승기, 이희준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된 바.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약에 더 기대가 쏠린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신예 배우들을 대거 탄생시킨 작품.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보건교사 안은영'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안은영이 홍인표와 함께 미스터리를 해결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정유미와 남주혁의 열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등장한 신예 배우들의 새로운 얼굴은 안방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왔다. "백혜민 갑니다"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송희준은 극중 옴잡이로 등장해 에피소드를 책임지는 등 존재감 있는 활약으로 시선을 모았고, 묘한 분위기를 주는 외모와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말 그대로 완전한 신인인 박혜은은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처음 맡게 된 배역 성아라를 통해 안방에 알려진 배우. 이후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일명 '넷플릭스의 아들'이라는 송강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송강은 지난해 말 공개된 300억원 대작 '스위트홈'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섰다. 이미 넷플릭스 작품이던 '좋아하면 울리는'으로 신선한 얼굴을 자랑했던 송강은 '스위트홈'으로 주가를 확실히 올리며 차세대 대표 배우로 성장한 바. 강렬한 연기에 힘입어 그는 tvN '나빌레라'의 주인공을 꿰찬 것은 물론, JTBC '알고있지만'의 주인공으로 활약할 예정. TV 드라마 속에서도 빛날 그의 모습에 기대가 쏠린다. 게다가 송강은 주목할 신인 배우로 꾸준히 손꼽히는 인물로,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

'스위트홈'은 송강뿐만 아니라 이도현, 고민시, 고윤정, 박규영 등 신예들의 탄생을 예고하기도. 이중 고민시는 김민희를 닮은 얼굴로도 화제가 되며 앞으로의 행보를 궁금하게 만들었고, 차기작으로 이도현과 함께 KBS2 '오월의 청춘'을 결정하며 차세대 청춘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고윤정과 박규영의 행보 역시 바쁘다. 고윤정은 JTBC '로스쿨'로, 박규영은 tvN '악마판사'로 각각 시청자들을 만난다.

'스타 기근'에 시달리는 연예계에 신예들의 탄생은 반가운 일. 관계자는 "몸값이 높은 기존 스타들을 대신한 신선한 얼굴들의 탄생이 콘텐츠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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