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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허리 부상으로 JTBC '뭉쳐야 찬다'에 잠정 하차했던 전 마라토너 이봉주의 근황이 공개됐다.
사진 속 이봉주는 허리와 등을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잔뜩 움츠린 모습을 하고 있다. 혼자 서는 힘이 드는지 옆 사람을 붙잡고 겨우 서 있다. 여전히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긴다.
앞서 이봉주는 지난해 1월 '뭉쳐야 찬다' 출연 당시 사이판으로 축구팀 전지훈련 중 폐타이어를 허리에 끼고 질주하다 부상을 입었다. 증상은 계속 악화되었고 그는 결국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이와 관련 이봉주 소속사 런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7일 CBS노컷뉴스에 투병 근황에 대해 "(허리) 외상이 아니라 신경조직계통 질환이라 근육 경련이 심하게 일어나는 질병인데 몇 달 동안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일단 병원에서 하라는 건 다 했지만 기본적으로 신경계통 질환이라 뭘 치료해야 되는지가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도 계속 이봉주씨 상황을 체크하고 있고, '엔트리'를 비워놓고 있는 걸로 안다. '나 몰라라' 했다는 건 오해다. 제작진이 안 좋은 소리를 들을까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같은 날 JTBC 측은 이봉주가 '뭉쳐야 찬다' 마지막 회 촬영에 참여했다고 밝히며 그의 허리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JTBC 측은 "이봉주가 지난해 1월 사이판 전지 훈련 편 촬영을 마친 뒤 2월에 재개된 촬영에도 무리 없이 참여해 제작진은 몸 상태에 문제가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이후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병원 소개 등 진료 지원을 하려 했으나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안타까워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회복 과정에서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면서 "스포츠 소재 프로그램의 특성을 고려해 출연자의 컨디션을 더 면밀히 살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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