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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정세랑 작가가 '보건교사 안은영'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정세랑 작가의 작품 '보건교사 안은영'은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세랑 작가는 "여러 사람들이 상상력이 합쳐졌을 때 더 커지는 것 같다. 젤리 디자인은 그냥 '하얗겠지' 하고 말았는데 크리처 디자이너들이 여러 색색, 형태들로 멋진 젤리를 만들어주셨다. '이건 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정유미, 남주혁 캐스팅에 대해서는 "정유미는 단편 때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다. 독자들도 '정유미가 해야 한다'고 했다"며 "몇 년 전에 가상캐스팅을 했는데 되더라"라고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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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잘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당연한 것이 당연한가'에 대해서 의심해보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SF나 판타지는 세계의 조건을 바꿔보는 사고 실험에 가깝다. 당연해 보이는 것들을 하나만 바꿔도 재밌어진다"고 밝혔다.
잘 쓰는 비결은 '다독'에도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다는 정세랑 작가는 "어머니가 '너의 책을 읽고 사들이는 속도가 부담스러웠다'고 하더라"라며 "일주일에 3~4권씩 읽었다"고 밝혔다.
꾸준히 글을 쓰는 비결에 대해서는 "별로 질리는 편이 아니다. 음식에도 안 질린다. 읽고 쓰고 하는 것 외에는 크게 욕망이 없는 편"이라며 "매일 규칙적으로 살면서 저녁엔 논다. 남이 쓴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정세랑 작가는 "겨울방학 동안 읽어야 할 책"으로 아가사 크리스티의 '0시를 향하여'를 꼽았다. 이에 조세호가 어려워하자 유재석은 "'효성스러운 호랑이'부터 읽어라. 서점에서 사줬는데 왜 안 읽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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