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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덕 "동기한테 뺨 맞아" 폭로에 김기수 의심↑…김영삼 "다 밝혀지겠지" 옹호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1-01-25 10:25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맨 김시덕이 동기에게 집합을 당한 것은 물론 뺨까지 맞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개그맨 김기수에 불똥이 튀자 김영삼까지 나섰다.

김시덕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김시덕 시덕튜브'를 통해 '들어는 봤나? 동기 집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김시덕은 "동기 집합도 난 당해봤다"고 토로했다. 김시덕은 "김한국 선배가 희극인 실장일 때 우리가 막내였다. 김한국 선배님이 생일이라 후배들한테 술도 사주시고 고기도 사주셨다. 2차로 노래방을 가서 방 별로 놀았다. 김한국 선배 있는 방에 기수 별로 장기자랑도 했다. 저는 김종서 모창을 했다"고 밝혔다. 김시덕은 "재훈이 형이 우리 기수 반장인데 '선배들한테 안 좋은 소리가 나왔다'고 하더라. 신길역 앞에 다 집합했는데 선배들이 아무도 안 나왔다. 재훈이 형도 선배한테 전달 받았다더라. 재훈이 형 말고 다른 동기 형이 우리를 일렬로 세웠다"고 밝혔다. 동기 형은 선배들에게 전달 받았다며 뺨을 때리기 시작했다고. 김시덕은 "다른 동기들이 웃겼는지 웃었다. 그 형이 '니들은 전달사항 없는 줄 알아?'라면서 뺨을 때렸다. 그 형보다 어린 형들이 다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시덕과 동기들은 다음날 선배들을 찾아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그러나 선배들은 집합 명령을 내린 적이 없었다고. 뿐만 아니라 그 형은 '개그콘서트' PD로부터 새 코너 짜서 검사 받으라는 내용을 전달하지 않고 혼자 검사를 받아 '개그콘서트'에 가장 먼저 입성했다고. 결국 화가 난 김시덕은 동기들에게 "나 총대 메겠다. 한 번만 더 얼굴에 손찌검하면 총대 메겠다"고 선언했다고. 이후 강남역에 모이는 날 김시덕은 살짝 늦었고, 그 형은 "일찍 다녀"라며 김시덕을 때렸다. 김시덕이 "이제 나한테 손찌검하면 나도 똑같이 할 것"이라며 그 형을 때리자 그 형의 손찌검은 멈췄다고. 김시덕은 아직까지 그 형과 대화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그 형이 김기수가 아니냐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영상 속 김시덕이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동기는 김기수와 김영삼인데, 김영삼이 치과를 개원할 당시 김시덕이 방문한 사진이 있기 때문이다. 의심을 받은 김기수는 24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추측성 글들 조롱 악플 패드립 성드립 그만들 좀 하세요. 해명할 것이 아직 없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유튜브 영상 설명에서도 "가스라이팅 콘텐츠는 콘텐츠가 아니다. 이런 게 바로 콘텐츠이고 유튜버라고 한다"고 김시덕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기수가 계속 의심을 받자 김영삼도 나섰다. 김영삼은 영상 댓글을 통해 "힘내라. 이 와중에..방송하네..시간 지나면 다 밝혀지겠지^^구독자도 많네"라고 옹호했다. 이에 김기수가 "고맙다 친구 다 밝혀지겠지. 그때 되면 미안한 마음 가지는 손가락들 많을 거다"라고 답글을 남기자 "밝히긴 뭘 밝혀..아 웃긴다…어쨌든 나랑 누구 누구 누구 누구 누구는 네 편이더라. 꼭 누구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한참 웃었네"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고 막 댓글 다는 게 참 그래서..용기 한 번 내봤다. 건강하고"라고 덧붙였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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