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김재원 子 이준, '살인미소' 아빠 닮아 잘생김+애교 폭발…마스코트 등극 [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김재원의 아들 이준이가 사랑스러움을 마구 뿜어냈다.

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치'를 주제로 한 21번째 메뉴 개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김재원의 집은 이준이의 아침 애교로 시작했다. 부쩍 자란 이준이는 귀엽게 손을 흔들며 "굿모닝"이라고 인사했다. 이준이는 엄마아빠의 도움 없이 카메라를 설치하고 세수까지 의젓하게 마쳤다. 양치질도 스스로, 이준이는 양치 중에도 카메라를 보며 끼를 발산했다. 씻은 후 화장실 정리도 마친 이준이는 발레를 하기 위해 옷을 갈아 입었다.

이준이는 한 쪽 다리로만 서는 고난이도 아라베스크 자세로 감탄을 안겼다. 아빠의 자세도 손수 고쳐줬다. 이준이는 "발레 안쉽다"고 어른스럽게 말하며 아빠와 스트레칭을 했다. 뻣뻣한 아빠와 달리 유연함을 자랑했다. 이준이는 "아빠 너무 뻣뻣해. 너무 많이 안되는 거 아냐? 이게 왜 안되지?"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김재원은 아들에게 질 수 없다는 듯 자신의 주특기 물구나무 서기를 했고, 이준이는 멋있게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아빠를 부러워했다.

김재원은 파김치를 활용한 장어전골을 하기로 결정했다. 몸에 좋은 한약재는 다 들어가는 육수. 김재원은 당귀의 어원까지 소개하며 전문가 다운 면모를 보였다. 배와 사과도 껍질 채 들어가는 국물, 김재원은 장어를 "껍질 있는 부분부터 구워야 한다"는 팁도 전했다. 김재원은 "장어의 파트너"라며 생강과 이준이 증조할머니가 만들어주신 참기름도 더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이준이는 85세 증조 할머니 연세에 놀라며 "할머니 건강하세요. 김치 잘 먹을게요. 영강하세요"라는 엉뚱한 영상편지를 보내 아빠 김재원을 미소 짓게 했다.

그때 이준이의 집에 귀여운 강아지 손님 티슈가 왔다. 산타 할아버지에게 강아지를 빌었던 이준이는 지인의 강아지에 얼굴 가득 화색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강아지가 마음대로 해주지 않자 "이래서 강아지가 키우기 어렵구나"라며 시무룩해 했다.

김재원은 매운걸 못먹는 이준이를 위한 백김치 고구마 그라탕을 만들기 시작했다. 거기에 특이한 비주얼의 파스닙을 소개했다. 하얀 설탕 당근 파스팁은 "당근인데 설탕을 왕창 뿌려놓은 맛이다.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고 나트륨을 배출시켜준다"며 효능도 줄줄 읊었다. 과일처럼 달고 상큼한 맛이라고.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 당근과 동일하게 손질하되 씁쓸한 심만 제거하면 됐다. 백김치를 김치인 줄 모르게 잘게 다진 뒤 하얀 설탕 당근으로 알려진 파스닙도 다졌다. 거기에 새우살과 버섯, 야채 등을 넣어 볶아주고 마지막으로 으깬 고구마도 넣었다.

김재원은 우유를 추가해 죽처럼 될 때까지 끓인 후 그릇에 김치를 올린 뒤 그 위에 치즈를 올려 오븐에 익혀 요리를 마무리 했다. 맛을 본 김재원은 "너무 맛있다. 이준이가 무조건 잘 먹는다에 '편스토랑'을 걸겠다"고 했다.

아침부터 에너지를 돋워줄, 기름진 장어의 느끼함을 파김치가 잡아주는 장어전골의 비주얼과 백김치 고구마 그라탕이 식탁에 올랐다. 하지만 이준이의 평가는 냉정했고, 김재원은 "이준이 말에 아빠 인생이 걸렸었다. 이제 아빠 못본다. '편스토랑' 못한다"고 시무룩해했다. 이준이는 그제서야 엄지를 들며 아빠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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