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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하윤경이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대해 말했다.
극중 하윤경이 연기하는 지원은 의욕 넘치는 신입 경찰. 의욕은 물론, 특유의 직감까지 갖췄지만 여자 경찰이라는 이유만으로 넘어야 할 산들을 계속해서 마주하게 되던 그는 우연히 공원에서 만났던 사회복지사 오순(박하선)과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묘한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이날 하윤경은 첫 주연작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사회적으로 메시지를 가진 중요한 영화에 주연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영광이다. 다만 제가 누가 될까봐 걱정이 된다. 저는 항상 자격이 없는 느낌이 든다. 이렇게 중요한 영화에서 내가 주제를 나눌 자격이 있나. 나는 자격미달이 아닌가 고민도 늘 한다. 그냥 열심히 진심으로 할 뿐이다"며 진심을 전했다.
스타 감독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캐스팅 됐을 때의 소감을 묻자 "원래 제가 들뜨는 성격이 아니다. 오히려 '왜 나를 뽑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리고 감독님께서 '얼마 안나온다. 미안하다. 조금밖에 안나온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오히려 부담이 덜 되고 더욱 좋았다. 이런 스타 감독님과 함께 하는데 너무 큰 작품이면 더 부담이 컸을 것 같다. 오히려 부담없이 많은 걸 배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대본을 받아보니까 너무 좋은 역할이고 분량도 생각 보다 많고 해서 부담이 커졌다. 이 작품이 잘될거라는 생각 보다는 좋은 감독님과 배우들에게 많은 걸 배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고백'은 2016년 데뷔작 '초인'으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수상한 서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하선, 하윤경, 감소현, 서영화, 정은표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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