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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투자전문가 존리가 경기도 파주의 주택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밤 8시 방송된 설 특집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동학개미운동'의 창시자, 투자전문가 존 리와 함께 '한국 TOP 땅값'으로 불리는 서울 명동을 찾아간다. 투자의 귀재가 추천하는 '맛' 상한가, 명동의 밥상이 공개됐다.
존리는 서울 중에서도 땅값 중 톱을 달리는 지역, 명동 일대 맛집을 둘러놨다. 존리는 양념 등갈비를 맛보며 자신은 육식파라는 취향을 밝히기도 했다. 존리는 "경기도 파주에 작은 집이 있는데 아내와 함께 고기를 구워 먹으러 자주 간다"라고 말문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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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식객은 주한 중국대사관 앞, 즐비한 중국 식당 가운데 유독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향했다. 이 집은 자칭 '물만두 마니아' 존 리의 오랜 단골집이라고. 비좁은 식당으로 손님을 끌어당기는 필살 메뉴는 바로 오향장육과 물만두다. 쫄깃한 고기에 오이, 대파, 오향장육의 맛을 좌우하는 탱글탱글 짠슬까지 올려, 한 번에 입안 가득 넣고 씹어야 오향장육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존 리의 '밥상머리 주식 교육'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존 리는 "주식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갖고 싶은 회사에 투자하라!" 등 주식에 임하는 기본 마음가짐 등에 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주식 사고파는 법부터 노후 준비법까지, 존 리가 아낌없이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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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하는 투자전문가 존 리의 떡잎부터 남달랐던 학창 시절 이야기도 소환됐다. 존 리는 "초등학생 시절 아이스크림 장사로 돈을 벌었다"며 될성부른 떡잎이었음을 고백했다. 존리는 갈치조림과 계란찜에 "어머니가 이렇게 해주셨다"며 "고향이 인천인데, 아버지가 건설을 하시다가 잘 안 돼 빚을 많이 졌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미국에 간 존리는 "가장 많이 배운 건 노후 준비에 대한 것"이라며 "미국이 발전하게 된 것은 이 노후 준비 덕분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그도 꼼짝하지 못하게 만드는 존재가 있었으니, 다름 아닌 '아내'다. 갑자기 걸려온 아내의 전화에 존 리가 진땀 흘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일방적으로 끝난 통화에 존리는 "우리 와이프는 할 말만 하고 끊어버려요"라며 "저녁 먹어야 하는데 오늘 촬영한다는 말도 안해서 그렇다"고 농담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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