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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루카 : 더 비기닝' 김래원, 이다희의 위험한 동거가 포착됐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재회한 지오와 구름의 극과 극 분위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구름이 이끄는 대로 오 교수의 검사대에 올랐던 지오는 되살아낸 기억에 괴로워했다. 고통과 공포로 가득한 과거를 떠올린 지오는 "다신 만날 생각하지 마"라며 구름을 밀어냈다. 그런 그가 구름을 찾아간 것도 모자라 구름의 집에 입성한 것. 늘 혼자였기에 모든 것이 낯선 지오, 어쩔 줄 모르는 얼굴로 구름의 집을 살펴보는 모습이 흥미롭다. 세상을 뒤집을 무시무시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구름 앞에서는 전에 없던 멍뭉미(美)를 뿜어내는 지오의 순수한 모습이 미소를 유발한다.
벽을 가득 채운 사건 기록 앞에 선 지오의 모습도 포착됐다. 그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구름의 어린 시절 사진과 자신의 인사기록카드. 구름의 아버지를 떠올린 지오가 구름에게 어떤 기억을 털어놓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진 사진 속 급반전된 분위기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구름은 자신의 침실에 들어온 지오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다. 일말의 동요도 없이 그를 내려다보는 지오와 날 선 구름의 뜨거운 눈맞춤이 긴장감을 유발한다. 두 사람의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동거는 이들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목이 쏠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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