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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무엇을 상상하던 기대 이상"…'프렌즈' 오영주→정의동, '하시' 잊게 할 '프렌썸' (종합)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1-02-17 15:0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사랑을 뛰어넘는 진짜 우정이다. 매회 화제를 모은 연애 리얼리티 '하트시그널' 속 히든 멤버들이 똘똘 뭉쳐 이번엔 치명적인 '프렌썸'을 예고했다.

17일 오후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 채널을 통해 채널A 새 청춘 관찰 예능 '프렌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오영주, 김도균, 정재호, 김장미, 이가흔, 서민재, 정의동, 그리고 박철환 CP가 참석했다.

시즌 3까지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인기를 끈 연애 리얼리티 '하트시그널'을 제작한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프렌즈'는 청춘들의 일상과 우정, 연애 이야기를 담은 관찰 예능이다. 이들을 통해 청춘 남녀들이 어떻게 친구가 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지 유쾌하게 담아내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관찰 스튜디오에서는 이상민과 슈퍼주니어 김희철, 신동, 오마이걸 승희가 MC로 합류해 청춘들의 VCR을 보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특히 '프렌즈'는 '하트시그널' 시즌2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출연자 김도균, 정재호, 오영주, 김장미와 '하트시그널' 시즌3의 이가흔, 서민재, 정의동이 가세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자 독특한 직업과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이들이 다양한 일상과 예측불허 케미를 선보일 전망이다. 시즌은 다르지만 시그널하우스에서 '특별한 겨울'을 함께 보낸 이들이 나눌 연애와 우정 이야기를 통해 안방 시청자에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계획. 또한 '프렌즈' 후반부에는 새 친구들의 등장으로 '프렌썸'을 예고, '프렌즈'만의 반전 재미를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박철환 CP는 "'하트시그널' 출연진을 통해 일상, 우정, 연애를 보여주는 예능이다. '하트시그널'은 하나의 공간에서 한 달간 연애라는 이야기에 집중했는데 한 달간 연애만 풀어내기엔 너무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어 아쉬웠다.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이야기와 매력을 긴 호흡으로 보여주고 싶어 '프렌즈'를 기획하게 됐다. 생기발랄한 모습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관찰 예능이 방송 포맷 특성상 연예인의 생활을 다루지 않나? 스토리,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방식의 한계가 있는데 일반인 출연자의 다양한 삶의 방식과 직업 등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지금 살고 있는 2030 청춘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지점이 기존 관찰 예능과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하트시그널'을 통해 이미 끈끈한 친밀함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부분이 진짜 프렌즈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출연진 섭외 기준에 대해 "'하트시그널' 시리즈 이후 시즌3 출연진은 자주 만났다. 이외에 전 시즌 출연진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선별 기준이 있다기 보다는 시즌2, 시즌3 출연진을 찾을 때 성장 기대가 있었는데 이후 만났을 때도 더 에너지가 있고 매력이 있었다. 서로 어떻게 친해지고 어떻게 아름답게 삶을 풀어가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매력과 에너지를 기준으로 출연진을 꾸렸다. 실제로 출연진의 일상을 보면서 위로를 받았다. 각자 매력이 정말 많다"고 밝혔다.


오영주는 "3년 만에 돌아왔다. 다시 '하트시그널'을 찍는 기분이었다. 친정 같은 제작진을 만나 따뜻하고 든든했다. 다른 출연자를 만나면서 유대감이 깊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무엇을 상상하던 기대 이상이다. 따뜻함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소회를 전했다.

'하트시그널' 다른 '프렌즈' 출연에 대해 "내 리얼 생활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 때문에 부담은 많이 됐다. '하트시그널'도 마찬가지였지만 분명히 시간이 지나면 내 삶에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프렌즈'는 진짜 나의 생각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확실히 '하트시그널' 때는 마음 고생이 컸다. 이해 관계가 많지 않나. '프렌즈'는 친구를 사귄다는 목적이 커서 마음이 편안하고 좀 더 즐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도균은 "'하트시그널' 하우스와 달리 부담감이 덜하고 마음가짐은 가볍다. 제작진과 식사를 하면서 '프렌즈' 이야기를 할 때에는 어떤 방식으로 보일지 가늠이 안돼 고민이 없었다. 하지만 촬영하면서 어려움도 생기더라. 이 촬영을 통해서 내 일상을 객관화해 볼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재호는 "전국민이 사랑했던 '하트시그널' 제작진과 출연진이 '프렌즈'에서 만났다. 레전더리한 만남이다. '하트시그널' 시즌2와 시즌3 세계관이 충돌하는 것 자체가 새롭다. 여기에 새로운 친구까지 추가된다. 프렌썸, 즉 친구들과 케미도 기대할 수 있다. 출연진 모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시그널 하우스 안에서 한정된 모습만 보여줘 아쉬웠다. '하트시그널' 출연 당시 '남자로는 매력 없고 친구로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라는 반응이 많았다. 이번 '프렌즈'에서 확실히 친구로서 매력을 과시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렌즈'의 출연진은 서로 만나보고 싶었던 멤버를 묻는 질문에 재치있는 대답으로 남다른 케미를 과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오영주는 궁금했던 멤버로 이가흔을 꼽으며 "'하트시그널' 당시 겨드랑이 신이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만나보니 훨씬 털털했다"고 웃었다.

이가흔 역시 "굳이 한 명만 꼽자면 오영주가 궁금했다. 방송으로 봤을 때 모습과 실제 모습이 어떨지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재호는 "사실 여기 있는 멤버들 모두 알고 있어서 특별히 궁금했던 사람은 없지만 '하트시그널' 시즌1에서 서지혜를 못 봐 궁금했다. 기회가 되면 만나고 싶다"며 "방송과 많이 달랐던 인물은 김도균이다. 시그널 하우스에 있을 때와 일상과 너무 달라서 '프렌즈'에서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매력적인 친구다"고 말했고 서민재 역시 "가장 달랐던 사람은 김도균이다. 재미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재미있는 사람이다"고 추천했다. 김도균 바라기에 정의동도 가세했다. 정의동은 "김도균 형을 만나고 싶었다. 나와 비슷하단 소리를 정말 많이 들어서 궁금했다. 막상 만나니까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재밌었다"고 애정을 전했다.


'프렌즈'는 오영주, 서민재, 박지현, 김장미, 김도균, 정재호, 정의동이 출연하고 김희철, 이상민, 신동, 승희(오마이걸)가 MC를 맡는다. 17일 오후 10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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