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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결국 KBS2 '디어엠' 측이 주연 배우 박혜수의 학폭 의혹 논란에 첫 방송 날짜를 연기했다. 박혜수 측의 "사실무근" 입장에도 한동안 후폭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혜수 측은 "해당 게시물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 결과 학교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하여 오직 배우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하였다"면서 부인했다.
최초 게시글 작성자 A씨도 23일 "박혜수가 아니다"며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이 등장하면서 논란은 새국면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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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폭로들이 허위라는 점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허위성을 입증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하여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무관용 무합의 원칙을 관철할 것이니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게시물 게재에 관하여 추가 고소 등 더욱 광범위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실제 박혜수 측은 23일 학교 폭력 의혹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퍼트린 사람들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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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불똥이 튄 건 '디어엠'이었다. '디어엠' 주연 배우들은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드라마 홍보를 위해 KBS 라디오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을 예정했지만 모두 취소됐다. 24일에는 '디어엠' 제작발표회가 취소된 데 이어 첫 방송을 단 이틀 앞두고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디어엠' 시청자 게시판과 네이버 드라마 톡도 사라졌다.
이처럼 박혜수 학폭 논란 후폭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디어엠'이 제대로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됐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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