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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한류 스타들의 발목을 잡았던 한한령이 드디어 해제되는 모양새다.
1월 외교부가 한중 관계를 회복한다는 계획을 밝힌데 이어 한한령으로 인해 개봉하지 못했던 한류스타 출연작 및 한국 영화들이 중국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 한류 아이돌 그룹 엑소 세훈이 주연을 맡은 '캣맨'은 2016년 크랭크업 이후 무려 5년만에 극장 상영 허가를 받아 오는 14일 개봉일을 확정했다. 극장 개봉 뿐만 아니라 중국의 대형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텐센트 비디오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캣맨'의 개봉 소식이 전해지자 박민영 주연의 '금의야행', 정수정(크리스탈) 주연의 '필업계' 등 한한령 때문에 공개되지 못했던 한류 스타 주연의 영화 및 드라마들이 줄이어 개봉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송중기·김태리 주연의 SF 블록버스터 '승리호' 역시 중국 개봉을 추진 중이며 황정민, 현빈 주연 '교섭' 역시 중국 판매를 위해 바이어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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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완화 분위기 속에서도 제작비 400억원이 투입된 이종석 주연의 한중합작드라마 '비취여인'은 사실상 방송 불가 수순을 밟고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석이 무려 60억원의 출연료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던 '비취연인'은 이종석의 출연했던 '검사프린세스'와 '닥터 이방인'을 연출한 진혁PD가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았고 2016년 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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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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