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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시대를 앞서간 전인적 천재 '이상'의 작품을 소재로 만들어진 뮤지컬 '스모크'가 지난 7일,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힘을 다시금 입증하며 성황리에 세번째 시즌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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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재연에 완성되었다는 평을 받은 뮤지컬 '스모크'의 무대는 이번 시즌을 거치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예술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크린 영사막으로 씌어진 반구형의 돔 무대는 다양한 영상효과와 적절한 조명을 사용하여 관객들이 마치 시인 이상의 머리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끔 만들었다. 스토리에 따라 이상의 시 구절로 가득 채운 조명과 영상은 때로는 괴기스럽고, 때로는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극 중 초와 해, 홍 세 인물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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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섬세해진 연출과 아름다운 음악, 예술적인 무대와 조명 등 명불허전 최고의 창작뮤지컬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스모크'는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흥행을 이뤄내며 웰메이드 창작 극의 길잡이로 공연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뮤지컬 '스모크'는 김재범, 에녹, 김경수, 임병근, 장지후, 강찬, 최민우, 김태오, 강은일, 장은아, 이정화, 허혜진이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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