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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소유진, 신혼여행서 울었다"…'아내 찐친' 김정은 등장→백종원 진땀('맛남의광장')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1-03-12 08:1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아내 소유진의 '찐친' 김정은의 등장에 백종원이 진땀을 뺐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배우 김정은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봄 대표 농산물인 미나리 농가 살리기에 힘을 보탠 농벤져스의 모습이 담겼다.

특별 게스트 김정은은 "이런 예능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결혼하고 외박도 처음이다"라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는 본격적인 녹화에 들어가기 앞서 남편과 달달한 통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이 농벤져스 멤버들이 탄 차에 올라타자 농벤져스는 김정은의 대표작인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OST를 부르며 그를 반겼다. 소유진과 절친인 김정은은 백종원을 '오빠'라고 부르면 친분을 과시했다. 그는 "유진이랑 술을 마시고 있으면 신메뉴라고 뚝딱뚝딱 안주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희철이 김정은에게 백종원의 첫인상에 대해 묻자 "유진이가 연애를 시작 할 때, 나한테 먼저 이야기를 했다. '이 사람 어때요?' 라면서 요리 책을 보여줬는데, 책을 쓴 남자는 처음이었다. 내가 '무조건 만나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백종원과 소유진의) 신혼여행에 대해서도 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신혼 여행가면 둘만 있고 싶지 않냐. 그런데 터키에서 가서 로맨틱한 하루를 보내는게 아니라 터키 길거리 음식을 맛보기 위해 신혼여행 내내 가이드와 함께 골목 탐방만 했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백종원은 "와이프가 마지막 날 울었다. 왜 말을 안했냐고 했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우아한 레스토랑에 갔다"라며 "그런데 가이드를 통해 급하게 알아본 레스토랑인데 가이드 부인이 한국 사람이었다. 부인에게 미안해서 오라고 했다. 그래서 결국 넷이 부부 동반으로 먹었다"고 말해 농벤져스의 야유를 받았다.

한편 이날 농벤져스는 경상북도 청도를 찾았다. 미나리 농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큰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농벤져스는 미나리 샤브샤브, 미나리 김밥 등 미나리를 활용하는 각종 요리를 선보였다. 그리고 백종원은 가정에서도 쉽게 미나리를 소비할 수 있도록 마트 본사를 찾아 샤브샤브, 칼국수 밀키트를 제안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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