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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주호민은 지난 13일 트위치 생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일상 이야기를 하던 주호민은 "사실 첫째 선재가 발달장애가 있다"며 첫째 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호민은 "굳이 말할 필요가 있었나 싶었다. 지인들은 다 아는데 불특정 다수에게 알리는 게 조심스러웠다. 괜히 다큐로 받아들이게 될까 봐. 또 그런 것들이 악용될까 봐"라고 그 동안 대중 앞에서 가족 이야기를 꺼내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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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건 너무 많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많고 가족들도 많고 아이들을 키우기 전엔 아이들이 안 보이는 것처럼 알 수 없는 세계였다. 이런 이야기들을 앞으로 만화나 영상으로 천천히 풀어낼 생각"이라며 "그래서 광진구에 있었을 때 제일 힘들 때였다. 그때 첫째 아이가 장애 판정을 받고 둘째도 태어나서 육아까지 병행해야 했던 시기였다. 만화를 도저히 그릴 수가 없는 시기여서 스토리 작가를 영입했던 것"이라고 힘들었던 시기에 자신에게 도움을 줬던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주호민은 2005년 웹툰 '짬'으로 데뷔, '무한동력', '방탕후루' 등의 작품을 그렸다. 특히 주호민은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 함께' 시리즈의 원작자로 유명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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