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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주인님' 이민기X나나, 8등신 비율깡패 男女→싱크로율 100% 설렘뿜뿜 동거로맨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1-03-24 14:52


사진=MBC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올해 MBC의 첫 수목 미니시리즈 '오! 주인님'이 24일 첫 방송한다.

올봄 안방극장을 설렘과 힐링으로 꽉 채울 색다른 동거 로맨스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오! 주인님'은 연애를 '안' 하는 남자 이민기(한비수 역)와 연애를 '못' 하는 여자 나나(오주인 역)의 심장밀착 반전 로맨스다. 로맨스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남녀주인공의 케미스트리. 이민기, 나나는 8등신 비율과 앙큼 발랄 고양이가 떠오르는 분위기까지 꼭 닮았다.


'오! 주인님'은 '소울메이트' '안녕, 프란체스카'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 수많은 이들의 인생작을 탄생시킨 로맨스 장인 조진국 작가의 작품이다. 조진국 작가의 섬세하고 동화적인 감성이 담긴 로맨스는 늘 핑크빛 설렘과 따뜻한 공감을 유발하며 많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사진=MBC
연출을 맡은 오다영 PD는 24일 온라인 중계한 '오! 주인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대본을 처음 봤을때 단순한 로코가 아니었고 조금만 더 들어가면 주변에서 어떻게 사랑받고 베풀수 있을지 일상에서 생각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더라. 내가 감정적으로 개입하면서 만들어갈 수 있는 부분이 보였다. 메시지가 깊다는 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솔직히 내 스타일로 최대한 이끌어보려고 추가촬영, 재촬영을 많이 했는데 모든 배우들이 싫은 내색없이 오히려 아이디어를 더 주셨다. 우려를 많이 했는데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한 배우들에대해 "이민기는 로코의 신 같다. 늘 연출자나 시청자 제작진의 입장에서 연기 포인트를 생각하는 것 같다. 공부로 연기하는 배우와 본능적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있는데 나나는 후자인 것 같다. 본능적으로 캐릭터를 푼다. 빈틈을 본능적으로 메운다. 강민혁의 캐릭터는 단순히 생각하면 재미가 없어진다. 라이벌로 자연스럽게 올라와야 하는데 특별히 신경쓴 부분이 있었는데 민혁과 이야기하면서 풀려버렸다"며 "모니터에 이렇게 많이 오는 배우를 처음봤다"고 웃었다.

이민기는 극중 대한민국 최고의 스릴러 드라마 작가이자 연애를 '안' 하는 남자 주인공 한비수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다방면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캐릭터였다. 로코치고도 밝은 면이 많은데 작가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확실하고 삶에 대한 메시지들이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연인 호흡을 맞추는 나나에 대해선 "처음에는 말괄량이 같은 사람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차분하고 말수도 적고 신중한데 생각은 뚜렷하게 얘기한다"며 "나나하면 막연하게 생각했던 사람과는 다른, 임진아라는 사람을 만나게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나나는 내로라하는 로코퀸 배우지만 작품 밖에서는 연애를 '못'하는 독특한 매력의 소유자 오주인 역을 연기한다.


나나는 "오주인은 따뜻하고 정이 많은 인물인데 나와 비슷한 것 같다. 그런 역할을 하면서 내 개인적으로 얻어지는 영향이 좋게 받아들여지는 부분들이 있었다. 또 단단하게 엄마를 케어하면서 사랑해가는 모녀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또 로맨틱코미디를 하고 싶었다"고 작품의 선택이유를 전했다.

이어 나나와 오주인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생활환경이나 만나는 사람들이 많이 다르다. 나는 까칠하게 쏘아붙이고 독한 말을 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며 "오주인은 그런 말도 당당하게 자신감있게 할 수 있는 캐릭터다. 티격태격하면서 미묘한 신경전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지지않고 따박따박 말하는 주인이가 대리만족이 되더라"고 웃었다.


사진=MBC
강민혁은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남 정유진으로 분한다. 정유진은 남사친으로도, 남친으로도 완벽한 남자 캐릭터다. 그는 "겉만 멋있는게 아니라 성품이 따뜻해서 너무 좋았다. 정유진의 장점은 여유라고 생각한다. 그 여유가 멋있어 보였다"고 군 전역 후 처음 작품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전역한지 1년이 넘었지만 첫방을 앞두고 실감이 되는 것 같다.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촬영을 했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안어울리는게 나도 보인다"고 웃었다.

이에 나나는 "나도 같이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했는데 내가 누나같더라"며 "난 사진 촬영할때는 앞머리가 없었는데 사진을 보니 앞머리를 합성해놨더라"고 웃었다.

이민기와 나나가 동거 연애를 펼치는 '오! 주인님'은 티격태격하던 남녀가 한 집에 살며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들고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로 극강 비주얼을 자랑하는 '그림체 커플' 이민기, 나나가 그리는 최강 케미 동거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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