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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팝 시장에 겹경사가 생겼다. 이제는 빌보드의 터줏대감이라 해도 무방한 방탄소년단에 이어 블랙핑크 로제까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을 강타하며 K팝의 위상을 드높였다.
23일(현지시각)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는 '핫100'에서 전주 대비 9계단 상승한 34위를 기록했다. 발매한 지 7개월이 지났지만 30주 연속 톱50을 유지한 것은 물론 '핫100' 30위권에 재진입하며 식지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핫100'은 스트리밍 횟수,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점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때문에 현지에서의 대중적인 인기와 인지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 '핫100'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이 역주행 신화를 쓰며 30주 연속 톱50에 들고, 로제가 70위로 차트진입에 성공했다는 것은 이들의 영향력이 주류 팝시장에서도 통한다는 뜻이다.
이에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갈 신기록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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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100' 차트는 차트 진입 21주가 넘어간 곡은 50위 미만으로 떨어지면 아웃되고, 차트 진입 53주가 넘어간 곡은 25위 미만으로 떨어지면 강제 하차되는 시스템이다. 방탄소년단은 벌써 30주 연속 톱50을 지키고 있는 만큼, 이들이 마의 53주를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또 로제의 경우 '온 더 그라운드'가 5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글로벌 유튜브 송 차트와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전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에서도 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쾌거를 거두고 있어 호성적이 예고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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