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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지연수가 철 없던 11살 연하의 전 남편 일라이와 이혼과 결혼 생활에 대해 말했다.
지연수는 11살 연하인 일라이와 결혼하면서 조금이라도 어려보이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멜빵 바지를 입고 머리도 신경썼다. 눈코 성형은 예전에 했었고 보톡스도 계속 맞았다. 요새는 보톡스도 끊고 마스크팩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일라이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쇼윈도 부부"였다면서 "남보다 못한 사이었다. 이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행복해 지고 싶었다. 내 불행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혼자 많이 외로웠다. 무언의 약속처럼 아이에게는 상처주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각자 분리된 삶을 살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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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신용불량자 처지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시어머니가 남편 활동 기간 동안 미국에서 사셨는데 저희가 결혼하고난 뒤에 서울 아파트에 살고 싶다고 오셨다. 신혼집 전세금을 나눠서 시어머니 월세집을 전 남편 명의로 해줬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며느리 안괴롭힐테니 명의를 내걸로 돌려라'고 하셨다. 남편이 저와 상의 없이 명의를 돌렸다"라며 "그리고는 시어머니가 보증금을 빼서 미국으로 돌아가셨고 저희는 월세집을 전전했다. 그리고 남편이 나이가 어리니까 슈퍼카를 좋아했다. 차량 할부금도 저와 친정집이 맡았다. 앞으로도 신용불량자로 8년 6개월을 더 살아야 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연수. 하지만 6살 아들 덕에 버틸 수 있었다. "미국에 있는 아빠 말고 엄마를 사랑해주는 아빠와 같이 살고 싶고 축구를 배우고 싶다고 하다"고 말했다는 지연수의 아들. 지연수는 "아들과 저를 같이 사랑해주는 아빠를 찾겠다고 말해줬고 천사님이 보내주실 거다. 아이와 있는 지금이 너무 좋다. 아이가 울어도 예쁘고 공부를 못해도 예쁘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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