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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마인'이 첫 방송부터 예측이 불가한 전개 속 출발을 알렸다.
서희수가 지내고 있는 작은 집 루바토에는 아들을 케어해 줄 프라이빗 튜터 강자경(옥자연)이 입성했고, 정서현이 있는 큰 저택 카덴차에는 젊은 메이드 김유연(정이서)가 들어왔다. 묘한 눈빛을 한 두 이방인의 존재가 아직 숨죽인 가운데 효원가는 평소처럼 호화스러운 연회를 즐기며 흘러갔다.
그런가 하면 서희수는 한밤중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자신이 입었던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추고 있는 튜터 강자경을 ㅁㄱ격했다. 또한 이를 들키자 주저없이 드레스를 벗고 "앞으로 절대 사모님 거 선대지 않겠다"고 힘주어 사과한 강자경의 행동들이 의미심장함을 더했다. 뒤돌아선 콧노래까지 흥얼거려 서희수를 더욱 불쾌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을 에워싼 긴장감이 안방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어 "분명한 건 누군가한테는 죽어 마땅한 사람이었을 거다"라는 엠마 수녀의 내레이션과 불쾌함을 느낀 서희수, 한 영상을 보고 놀란 정서현, 비밀을 품은 강자경, 순수한 눈빛의 정이서까지 네 여인이 교차로 보여지며 과연 누가 죽음을 맞이했고, 또 그 이유가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졌다.
'마인'은 백미경 작가의 전작이던 '품위 있는 그녀'를 연상케한다는 반응이 이어질 정도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벌써 흥진진하다"는 평이 이어졌다. 캐릭터마다 입체적인 서사를 부여하고 다채롭게 엮어가는 백미경 필력이 시선을 모았고, 섬세한 완급조절은 물론, 효원가의 스케일을 제대로 보여준 이나정 감독의 연출이 시청자들의 호평을받았다. 또 이보영과 김서형의 독보적인 존재감과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 첫회 이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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