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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17년만에 다시 한번 좀비 영화의 메가폰을 든 잭 스나이더 감독이 17년 전 연출한 '새벽의 저주'와 신작 '아미 오브 더 데드'와의 차별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지난 6일 진행된 APAC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넷플릭스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좀비가 점거한 도시로 변해버린 라스베이거스로 잠입해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용병 조직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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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카메라를 잡은 이유에 대해 그는 "제가 꼭 쓰고 싶은 렌즈가 있었다. 렌즈마다 느낌이 조금씩 다른데 이번에 사용한 캐논 드림 렌즈는 0.95조리개를 가지고 있어 매우 예민하고 작동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조금더 유기적인 느낌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이 렌즈를 사용해 보지 않은 사람에게 이 촬영을 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저는 광고촬영을 할 때 이 렌즈를 많이 사용해왔기 때문에 제가 직접 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잭 스나이더 감독은 눈을 크게 뜨고 영화를 주의 깊게 본다면 극중 카메라를 들고 카메오로 등장하는 자신을 찾을 수 있을거라 말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마 100번 정도 보시면 저를 찾으실 수 있을 거다"라며 호쾌하게 웃은 그는 "힌트를 드리자면 카메라를 촬영을 하고 있다. 좀비로 나오진 않는다. 거울에서 제가 반사된 것을 찾아보실 수 있을 거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새벽의 저주'(2004)의 17년만의 속편으로 오는 5월 2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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