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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다크히어로로 통쾌한 복수를 하던 이제훈이 이번엔 유품정리사로 아픈 사회를 위로한다.
현재 SBS 드라마 '모범택시'(이지현 오상호 극본, 박준우 연출)의 주인공 김도기로 활약하고 있는 이제훈은 드라마 속에서 피해자들을 위한 통쾌한 복수를 '대리'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다크히어로다. 회차가 진행되는 내내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피해자의 입장에서 누구보다도 인간적으로 행동하지만 악당들에게는 자비가 없는 응징으로 통쾌한 호평을 이끌고 있다.
단순히 선을 위해 적당한 복수를 해오던 과거의 히어로들과는 달리 권선징악이 확실한 복수로 '눈눈이이'(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보여주고 있는 김도기식 복수는 시청자들에게도 위로가 되는 중이다. 악당에 따라서 자신의 모습을 달리 포장하고 있는 김도기가 최근에는 불법 영상물을 제작하고 유통하는 유데이터의 회장인 박양진(백현진)과의 싸움에서 완벽한 복수를 하는 모습이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켰고, 한국에서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갈취하는 이들에게 보여준 복수도 통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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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이 연기하는 조상구는 과거 복싱 선수이자 불법 격투기로 삶을 이어가는 인물. 감옥에서 나와 유품정리사 그루의 후견인이 되고, 거칠었던 과거를 딛고 변화해나가는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유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루와 유품 정리를 시작했지만, 점차 과거의 상처를 딛고 치유해나가는 조상구를 섬세하게 연기해 나가며 고인들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듣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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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식 위로'가 또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기대감 역시 상승하고 있다. 다크히어로부터 공감까지 다방면의 모습을 보여줄 이제훈의 변신이 기다려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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