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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구혜선이 홍대 이작가의 거침없는 혹평에도 꿋꿋하게 '예술의 길'을 걷고 있다.
구혜선은 영화 기획 의도에 대해 "여성에게 '힘'에 대한 공포가 무엇인지를 표현해보고자 했다. '힘'은 추상적이고 정신적인 것이 아닌 육체적으로 제압당하는 힘"이라고 설명했다.
구혜선 소속사 MIMI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구혜선 배우의 영화 '다크 옐로우(DARK YELLOW)'는 관객분들과의 '만남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제작 과정을 공유하고, 결과물을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에 집중하며 프로젝트 홍보에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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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혜선은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며 "예술은 지금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꿈꾸는 여러분들 모두가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구혜선은 이작가의 비난에도 오히려 자신의 그림을 다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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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속 진중권 교수도 나서 구혜선의 편을 들었다. 진중권 교수는 "이규원 작가님 작품도 콘셉트가 후져요"라며 "연예인들 작품활동이 작가들에게 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들 거기서 박탈감을 느낀다고 하는 건지. 그림 산 이들이 그저 연예인이 그린 것이라 해서 산 것이라면 어차피 그 사람들, 작가들 작품은 안 살 거다. 대한민국이 신분제 사회도 아니고 꼭 홍대 나와야 작가 자격이 생기냐"고 일침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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