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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윤종신의 아내 전미라가 새벽 감성에 젖었다.
이어 "어린 시절 친구들과 만나 재미있는 이야기하며 깔깔거리고 싶은 밤입니다.
왜 어린 시절은 짧고 어른이 된 채 오래 살아야 할까요? 어린 시절도 어른으로 사는 만큼 길면 좋을 텐데 많은 걸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시기 많은 걸 결정하지 않아도 되는 시기 많은 걸 알지 않아도 되는 시기"라고 싱숭생숭한 마음을 전했다.
전미라는 "내일은 다시 화이팅전미라 로 잘 살아 보겠습니다. 여러분도 화이팅 입니다! 굿밤"이라고 다시 한 번 힘찬 내일을 다짐했다.
한편 윤종신과 전미라는 2006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하 전미라 SNS 전문
길거리에 핀 들꽃이라도 꽃을 오랫동안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참 예쁘다.
아름답다. 곱다.라는 생각이 들며 마음에 힐링이 됩니다.
오늘은 유난히 일도 많고 힘도 들도 배도 고프고 바쁘고 많이 지치다 보니 누구와 이야기 나누고 싶다가도 말을 하면 눈물이 날것 같아 그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았어요. (배가 고파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럴 때 있잖아요. 많은 일이 한꺼번에 휘몰아칠 때 결국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해결하고 마무리한 뒤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따뜻한 물에 씻으니 이제서야 정신이 돌아옵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만나 재미있는 이야기하며 깔깔거리고 싶은 밤입니다.
왜 어린 시절은 짧고 어른이 된 채 오래 살아야 할까요? 어린 시절도 어른으로 사는 만큼 길면 좋을 텐데...
많은 걸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시기 많은 걸 결정하지 않아도 되는 시기 많은 걸 알지 않아도 되는 시기
그런 시절을 지나 인격이 하는 게 형성되고 가치관이 생기며 미숙한 어른이 되어 원숙해졌다는 착각을 하며 살아갑니다. 인격의 형성은 평범한 순간에 이루어지지만 진짜 인격은 중요한 순간에 드러난다 합니다.
오늘 저는 다행히 아무한테도 안 들키고 완전 예민다중이 인채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내일은 다시 화이팅전미라 로 잘 살아 보겠습니다. 여러분도 화이팅 입니다! 굿밤 되세요.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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