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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의 김요한, 조준호가 방송 최초 은퇴 후 새로운 라이프를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조준호 형제는 선수 시절 즐겨 먹던 추억의 음식인 닭 한 마리를 먹으며 선수촌에서의 시간을 떠올렸다. 조준호는 아버지의 쌍둥이 육아 철학을 언급, 형제의 유도실력을 비교하는 말을 일절 하지 않았기에 서로 질투하지 않고 의지할 수 있었다고 해 뭉클함을 주었다. 조준호는 국가대표에 선발돼 떨어져 훈련했던 때에, 조준현은 형이 별안간 한 달 가까이 여행을 떠나버렸을 때 서로의 부재에 우울증을 느꼈음을 고백해 남다른 형제애를 드러냈다.
그리고 은퇴 후 엄마와의 첫 데이트에서 손을 꼭 잡고 다니는 스윗한 아들로 변신해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함께한 꽃꽂이 클래스에서는 평소 꽃 선물을 자주 하냐는 선생님의 질문을 받아 귀를 기울이게 했다. 이에 김요한의 엄마는 시합 때 받은 꽃은 다 가져온다며 이제 며느리만 데려오면 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요한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버지가 친구의 딸과 정략결혼을 맺은 사실을 폭로하며 "무슨 조선시대야?"라면서 손사래를 쳐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고급 횟집을 방문한 모자는 돈이 없어 회를 먹어본 적도 없던 지난날의 추억에 잠겼다. 김요한의 엄마는 당시 다달이 배구회비를 내기 위해 파출부와 간병을 하는 등 고된 일을 할 수밖에 없던 사실을 고백했고 아들이 중학생이던 시절 키가 작아 시합 내내 공만 줍던 모습을 보고 대성통곡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오직 자신을 위해 뒷바라지한 어머니의 속마음을 알게 된 김요한은 "옛날에 참 열심히 살았다, 엄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라며 오열해 보는 이들까지 눈물짓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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