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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무한상사를 퇴사하고 유 본부장이 된 유재석이 정준하 과장과 만났다. 얼떨결에 면접까지 본 두 사람은 다시 인연을 이어갈까.
이용진, 임원희와 면접을 본 후 유재석은 라면을 먹다 우연히 정준하 과장을 만났다. 정 과장은 "여기 어쩐 일이시냐. 나 여기 단골이다"라고 유 본부장에게 반갑게 말을 걸었다. 정 과장은 여전히 '무한상사' 속 모습 그대로였다. 멜빵바지에 팔토시까지 그대로인 정 과장에 유재석은 "아직도 이러고 다니시냐"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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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본부장은 내친 김에 정과장의 면접을 봤다. 유 본부장은 정 과장에게 원하는 근무 시간을 물었고 정 과장은 확실하게 대답하지 않고 머뭇 거렸다. 유 본부장이 편하게 이야기하라 했지만 정 과장은 "시간 다 빼드리면 되는 거 아니냐. 필요한 시간 얘기하시라"고 계속 역질문해 유 본부장을 답답하게 했다. 결국 유 본부장은 "나오지마!"라며 역정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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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본부장은 "우리 회사 올 마음 있냐. 스카우트 하는 건 아니다. 정과장님 추천하면 나 리스크를 안아야 한다. 욕 먹을 각오 해야 한다"고 물었다. 이에 정 과장은 "왜 나를 데리고 오면 욕을 먹냐. 저런 인재를 어디서 데려왔냐는 소리 듣게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 본부장은 "대리로 해도 괜찮겠냐. 과장 자리를 원하는 원하는 사람이 있냐"고 직급 강등을 권유했고 정과장은 "하사원이 진급한 거냐. 항상 옆에서 딸랑딸랑 예쁨 받지 않냐"고 시무룩해졌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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