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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방송인 송은이가 예능 프로그램 '북유럽 with 캐리어'에 대한 일문일답을 전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히 송은이가 다시 한번 제작에 나서 차별화된 예능 프로그램의 탄생을 알린 가운데, 첫 방송을 약 일주일 앞두고 직접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을 위해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북유럽'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과정과 예능 프로그램의 소재로 '책'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
여러 아이템 중 해외에서 책 기부 방식으로 많이 쓰이는 '북 캐리어' 방식을 도입한 이유가 궁금하다.
-책을 나누는 것은 미래를 나누는 것과 같다고 한다. 특히나 요즘에는 예전처럼 마음껏 여행을 다니기 어려운 시대인 만큼,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과 어디든 갈 수 있는 캐리어를 이용해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했다. 누군가에게 '삶'이라는 여행에 책 한 권이 물음표, 마침표가 될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또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이웃들에게 책을 통해 위로와 감동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컸다.
MC들의 구성 및 섭외는 어떻게 하게 됐는가.
-독서 예능 프로그램이다 보니 어느 한쪽에 치우치기보다는 다양한 눈높이에서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사람들로 섭외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김숙은 책과 낯을 가리는 편이라 비슷한 눈높이에 맞춰 편안하게 말할 수 있고, 유세윤은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한 독서 초보자라 독서에 갓 입문한 사람의 눈높이에서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김숙과 유세윤이 콤비처럼 티격태격하는 케미 또한 재미 포인트다. 마지막으로 김중혁 작가는 부족한 빈틈을 꼼꼼하게 채워줄 지식 가이드 역할을 맡고 있어서 매우 든든하다.
MC들의 몸싸움 등 티저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데 첫 녹화는 어땠는가.
-독서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잔잔한 분위기를 생각하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티저에서 보이는 것처럼 분위기와 팀워크만큼은 최고라 자신한다. 프로그램 속 의미도 의미지만 그만큼 재미도 함께 녹아있기 때문에 녹화 내내 매우 즐겁게 임했다.
첫 회와 2회 게스트가 공개됐는데, 양희은과 김윤아의 책장을 본 소감도 궁금하다.
-양희은과 김윤아는 연예계 소문난 다독인이다. 다독인들의 책장을 보니 마치 '나니아 연대기'에서 벽장 속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다. 두 게스트가 가수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지만 살아온 인생에 따라 책장의 색깔이 달랐는데, '북유럽 with 캐리어'이기에 가능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 사람의 책장은 꼭 보고 싶다 하는 게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
-배우 김혜수님의 책장을 꼭 보고 싶다.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워낙 잘 알려져 있고, 해외 서적 중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개인적으로 번역을 의뢰해서 읽기도 한다고 들었습다.
'북유럽 with 캐리어' 관전 포인트를 꼽는다면?
-책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각각의 셀럽들이 살아온 인생의 한 조각을 들여다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며, 다독 애청자분들에게는 새로운 책에 대한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다른 송은이표 예능과 비교했을 때 '북유럽 with 캐리어'가 가진 특징은 무엇인가?
-그동안 제가 제작한 예능이 재능이 별난 셀럽들에 맞춤 예능이었다면, 이번 '북유럽 with 캐리어'는 '책'이라는 소재와 형식 안에서 셀럽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들어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어떤 프로그램이 됐으면 하는가.
-청자들이 책에 대한 관심을 시작으로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북유럽 with 캐리어'를 통해 책을 더 친근하게 느끼고, 책 읽는 습관을 갖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편 6월 7일 첫 방송되는 '북유럽 with 캐리어'는 LG헬로비전 채널 25번과 더라이프채널(LG유플러스 39번, SKbtv 67번, LG헬로비전 38번), 그리고 U+tv와 U+모바일tv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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