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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강민아가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 끌린 이유를 밝혔다.
강민아는 "김소빈은 표면적으로는 존재감도 없고, 남의 눈치도 많이 보고, 소심한 듯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을 살아나가는 평범한 20대"라고 맡은 배역을 소개했다. 또한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김소빈을 그려낼까 고민했고, 어려웠지만 시청자 여러분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관한 질문에 강민아는 "저와 김소빈은 완전히 다르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야 하고, 좋은 것은 좋다고 말하는 저와 달리 김소빈은 참고, 또 참고, 몇 번씩 생각한 다음에 말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처음에는 답답하다가도, 그렇게 신중한 덕분에 실수를 덜 하고 다른 사람의 기분을 배려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소빈에게 배우기도 하면서 연기하고 있다"라며 숱한 걱정을 끌어안은 '현실 대학생'이지만 단단한 내면을 지닌 김소빈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렇듯 깊은 내면 연기에 도전한 강민아의 활약은 오는 14일(월) 밤 9시 30분에 첫 방송 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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