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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트래블 버디즈2 : 함께하도록'을 촬영하며 느낀 소회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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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가 섬으로 들어가기 전에 위병소 같은 곳이 있었다. 군인 분들이 검문을 하시더라. 검문소를 통해 섬에 들어가서 도착하자마자 편의점에서 요깃거리를 사서 맥주 한잔 하고 잤는데 그게 그렇게 생각이 난다. 용인도 재미있었다. 실내 스카이다이빙이 정말 재미있었다. 용인은 몇번 갔었다. 간부님과 형님 동생하며 지내기도 했고 캠핑하는 곳도 가깝다. 지금도 부대원들과 연락하고 지내고 한다. 하지만 군대를 다시 가겠냐고 한다면…(웃음)"
도록은 어떻게 됐을까.
"도록은 반만 기록했다. 나머지 페이지에는 나중에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왔을 때 기록할 수 있게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는 걸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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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이 많다. 10대때부터 외모에서 나오는 선입견 때문에 내가 상대에게 말을 더 걸고 대화를 해야한다는 훈련을 했던 것 같다. 옛날에 연락을 자주 했다가 못하고 있는 선배님들, 후배들과 다시 연락을 하고 있다. 10대 때는 정말 친구가 많았다. 편견과 선입견으로 바라봐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에 자연스럽게 말을 잘 걸게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저 친구 이미지와는 다르게 적극적이고 착한 친구라고 봐주셔서 친구나 지인이 많았던 것 같다. 외모로 친구 사귀면 고충이 많았다. 당시 머리도 그랬지 않나. 잘 시간이 없었으니까 스케줄이 끝나면 그 머리 그대로 사람 만나러 가고 그러면 이상하게 생각했다. 이상하게 동물들이 있으면 무조건 사진을 찍게 된다. 어떻게 하면 동물들이 도망가지 않을까를 연구를 많이 한다. 오히려 조심스러워하면 그 친구들이 도망가더라. 그런 걸 터득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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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중요함은 작은 소소함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지금 이런 시국이기 때문에 더 간절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작년이긴 했지만 다른 다큐멘터리 촬영 때문에 고향에 한번 내려간 적 있다. 고향에는 가족 친지도 살고 싶지 않고 다시 내려가고 싶지 않았는데 촬영차 가보니까 너무 다르더라. 20대 때는 단순했는데 몇살 더 먹고 가보니까 단순히 작은 고향, 시골 느낌이 아니라 큰 생각을 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더라. 편하게 혼자 바람 쐬러 가고 싶을 땐 고향에 가볼까 하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 가장 어른스러웠던 나로 다시 돌아가서 지금의 나는 잘 살고 있나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다 싶었다."
그렇다면 김재중이 생각하는 '트래블 버디즈2'의 강점은 뭘까.
"아무래도 유튜브를 통해 나가다 보니 제한이 없이 열려있지 않나 생각했다. 개인적인 의견을 자유롭게 열어놓고 기획해주신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방송 편집점을 생각하지 않고 마음대로 해도 될 것 같은 자율성을 느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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